[기획] 건설업계, 튀는 3色 전략으로 고객 감성을 자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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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건설업계, 튀는 3色 전략으로 고객 감성을 자극하다!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3.08.11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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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건설ㆍ부동산부 특별취재팀] 건설업계가 불황의 파고를 넘기 위해 안간함이다. 4·1 부동산 대책으로도 주택 거래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면서 정부 또한 후속 대책 마련에 절치부심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저마다 색깔 있는 전략으로 무장, 이목을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전략으로는 새로운 공법으로 아파트 짓고, 독특한 디자인을 입힌 뒤 이색 마케팅을 통해 고객 감성을 자극한다.

▲ 현대건설은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인 ‘힐스테이트 데이(Hillstate Day)’ 때 나온 지적사항을 포함, 입주 25일 전에 본사 CS팀에서 마지막으로 입주 예정 세대를 한번 더 점검하고 있다.(사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고객만족 경영 '최우선'

현대건설은 입주 예정 아파트를 한번 더 점검하는 ‘입주자 불만족 점검’ 활동을 전개하는 고객만족 경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다. 특히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고객소통 채널을 운영하는 등 고객만족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입주 1개월 전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인 ‘힐스테이트 데이(Hillstate Day)’ 때 나온 지적사항을 포함, 입주 25일 전에 본사 CS팀에서 마지막으로 입주 예정 세대를 한번 더 점검해 고객 불만사항을 사전에 개선한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CDS(Customer DisSatisfaction) 점검’ 활동으로 ‘고객불만 제로’를 지향하는 현대건설만의 특화된 서비스로 건설업계에선 유일하다.

또 현대건설은 고객센터의 해피콜 상담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현장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3월에 문을 연 고객센터는 15명의 상담원이 각종 정보를 제공하면서 원스톱(ONE-STOP)으로 고객의 민원을 접수 처리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활동은 지속적 품질관리 및 AS시스템 확립으로도 구현되고 있다.

입주 초기 현장의 사후서비스(AS)를 강화해 입주민의 긴급 요청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본사 차원의 힐스테이트 신속서비스팀도 별도로 운영해 고객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힐스테이트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주부들로 구성된 고객평가단 ‘힐스테이트 스타일러(Hillstate Styler)를 운영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스타일러’는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반영하기 위해 2008년 처음 발족한 주부 고객평가단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상품 및 서비스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만족 경영을 충실히 실천해 온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실시하는 품질 우수성과 신뢰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인 ‘THE PROUD’를 통해 고객가치 우수성을 평가 받은 바 있다. 

▲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일대에 조성하는 '창원 마린 푸르지오'의 72D 타입은 지난 2011년 발표한 ‘마이 프리미엄’ 평면으로 적용, 입주 예정자가 자신들의 가족 구성원의 특성에 따른 다른 평면을 선택하여 입주할 수 있다.(사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국내최초 맞춤형 주거상품 출시

대우건설은 특화된 설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옛 해군시설운전학부 부지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일대에 조성하는 '창원 마린 푸르지오'의 72D 타입은 대우건설이 지난 2011년 발표한 ‘마이 프리미엄’ 평면으로 적용된다.

대우건설의 ‘마이 프리미엄’은 단순한 인테리어의 변경이 아닌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평면(벽체 구조)과 그에 따른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맞춤형 주거 상품이다. 실제 상품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타입은 무자녀부부, 유아기 자녀를 둔 부부(플레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부(스터디), 노년 부부(릴렉스) 등 입주 예정자가 자신들의 가족 구성원의 특성에 따른 다른 평면을 선택하여 입주할 수 있다.

유아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부부침실에서 자녀방 사이에 벽 대신 출입구를 설치하고, 방이 많이 필요없는 노년 부부 가정에는 방을 줄이는 대신 거실 공간을 넓히게 된다. 각 타입에 맞춰 붙박이 가구도 달리 적용된다.

또 대우건설이 동부건설과 함께 짓고 있는 김포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보육시설 특화 아파트 단지이다.

220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지하1층~지상2층 1개동, 연면적 1715㎡)의 어린이집과 최대 130명의 어린이를 위한 유치원이 마련된다. 또한 숙명여대에서 자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직접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운영하게 된다.

아이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장과 어린이공원이 조성되며 야외학습원, 향토유실수원, 수변생태공원, 수목학습장 등 다채로운 시설이 꾸며진다.

이 밖에도 광교신도시의 ‘광교 에코 푸르지오 시티’는 완전 세대분리형 복층설계를 도입했다. 세대분리형이 아닌 복층설계는 거실과 침실이 완벽히 분리돼 공간활용도가 높고 복층형 일부는 테라스까지 제공 된다.

▲ 대림산업의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 첫 작품인 e편한세상 광교는 냉∙난방 에너지 50% 저감형 아파트로 주택 내부 및 공용부에 총 27가지의 최신 녹색 기술을 구현했다.(사진=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  '제로 에너지 하우스'

지난 2012년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광교 부속동을 국내 최초로 냉·난방 제로 건축물로 상용화했다.

신공법이 적용된 이 아파트의 부속동은 주민 공동시설 2곳과 주민 운동시설, 관리 사무소 등 총 4곳으로 구성돼 있다. 대림산업은 공용시설에 진공복층유리, 고성능 단열시스템, 고기밀 시공 등 다양한 에너지 저감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 개선 전과 비교해 80%정도 에너지 저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진공복층유리는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냉∙난방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핵심 기술에 속한다.

이 기술은 2장의 유리 사이에 진공층을 형성하는 것으로 일반 복층유리에 비해 단열 성능이 5배 이상 높다. 일반적인 내단열 공법에 비해 실내 열기나 냉기가 바닥과 벽을 통해 건물 밖으로 유출되는 열교현상과 결로 현상을 차단하는 성능이 뛰어나다.

또한 나머지 에너지는 연평균 15도를 유지하는 땅속 지중열을 활용한 지열 냉∙난방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통해 보안했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여름철의 경우 대기보다 차가운 땅 속의 온도를 이용해 건물을 냉방하고, 반대로 겨울철에는 따뜻한 지중열을 흡수하여 난방을 한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외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얻은 전력으로 가동된다.

또 지난 2010년 4월에는 “e편한세상 광교를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 모델로 공급했다.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50%까지 줄이고 난방∙급탕∙조명∙전열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25%가량 저감한 초에너지 저감형 모델을 말한다.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의 첫 작품인 e편한세상 광교는 냉∙난방 에너지 50% 저감형 아파트로 주택 내부 및 공용부에 총 27가지의 최신 녹색 기술을 구현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술적인 진보보다는 입주자들이 스스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친환경 기술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인공 지능 절약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부천 원미구 중동 1116번지 소재의 수도권 최고층인 66층, 239m 높이의 초고층 고급주상복합 ‘리첸시아중동’은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첨단 IT 금호산업만의 첨단 IT 신기술이 적용됐다.(사진= 금호산업 제공)

금호산업, 리첸시아 중동에 첨단 IT 신기술 적용

금호산업이 시공한 부천 원미구 중동 소재의 239m 높이의 초고층 고급주상복합 ‘리첸시아중동’은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첨단 IT 금호만의 신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단지다.

리첸시아중동 입주민들은 능동형 태그(Tag)를 소지함으로써 다양하고 편리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일명 ‘카드인식 시스템’으로 능동형 테그(Tag)를 소지한 입주자를 인식하여 공동현관이 자동으로 열리는 시스템을 비롯해 입주자가 엘리베이터로 접근하면 센서가 작동하여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되는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시스템, 긴급 상황 발생 시 능동형 태그(Tag)의 비상버튼을 누르면 중앙관제실에 통보되는 유무선 비상콜 시스템 등이 있다.

리첸시아중동은 고급주상복합에 걸맞은 ‘첨단 보안 시스템 (Security System)’을 적용하여 입주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관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은 입주자만의 지문이나 암호 시스템으로만 개폐가 가능한 디지털 도어록으로 전 세대에 일괄 적용되어 있다.

이 밖에도 ‘원격검침 시스템’을 이용하여 검침원의 방문 없이 각 세대에서 사용하는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 등을 관리실에서 원격 검침할 수 있고, 입주 차량에 부착된 능동형 태그(Tag)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외부차량을 통제하는 ‘주차관제 자동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또 리첸시아중동의 ‘무인택배 시스템’ 원격관리센터와 24시간 상담콜센터 운영으로 택배를 기다리지 않고 고객의 부재 시에도 각종 우편물, 배달물품을 원하는 시간에 보다 안전하고 쉽게 보관 및 수령할 수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리첸시아 중동은 기존의 초고층 빌딩보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주상복합건물이며 수도권 지역에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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