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보형물, 반드시 검사 후 몸 밸런스 맞게 선택해야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내달 4일과 11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슴성형은 여성들의 자존감과 콤플렉스와 직결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하는 성형인 만큼 가슴성형을 찾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KRI한국기록원으부터 국내 최다 가슴성형 인증(2017년 5월 1일부터 올해 4월 31일까지)을 받은 양은진 아이디병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가슴성형 트렌드는?
A.과거 가슴성형은 크기를 변화시키는 가슴확대수술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슴의 모양, 촉감은 물론 가슴축소술, 유두성형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가슴수술후기에서도 단순 크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묻고 답하는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트렌드는 몸의 밸런스에 맞는 알맞은 크기와 자연스러움을 꼽을 수 있다. 이전에는 몸의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고 최대치로 늘리는 방식이었다면, 근래에는 몸의 밸런스에 맞는 최대치를 선호한다.
Q. 가슴확대수술 방법은?
A.일반적으로 가슴확대수술은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자가지방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나눠진다. 상황에 따라 가슴보형물과 자가지방이식 방법 두 가지를 혼합하기도 한다.
근래에는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보형물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모양과 촉감까지 자연스러운 보형물이 등장해 보형물을 삽입하는 가슴확대수술이 선호도가 가장 높다.
가슴확대수술은 가슴을 박리해 체내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보면 용이하다. 의학계에서는 가슴성형 시 가슴 박리 비율을 보형물 크기 대비 120%를 알맞은 사이즈로 평가한다. 120%를 출혈 없이 박리하면 움직임에 따라 보형물이 자연스럽게 이동해 이질감을 낮출 수 있다.
Q. 가슴보형물 종류는?
A.보형물 종류는 세빈이나 모티바, 멘토 등 제조사 별로 크게 구분된다. 그 안에서도 부드러운 정도에 따라 세분되기도 한다.
가슴보형물은 개인의 신장, 흉곽의 크기, 가슴조직의 정도와 피부 탄력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통해 검사 이후 선택해야 한다. 단순 가슴수술후기만 확인해 의료기관을 선택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Q. 인기가 높은 보형물은?
A.세빈보형물이 합리적 가격을 이유로 수요가 높은 편이다. 가슴성형후기에서도 세빈보형물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세빈은 1986년 보형물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프랑스 회사로 '안전성'을 아이덴티티로 두고 있다.
세빈보형물은 전 제품 FDA 승인을 받은 원재료를 사용해 제조했으며, 8겹의 쉘 레이어(외피 수)로 내구성이 강화돼 충격이나 파열에 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세부적으로 세빈보형물은 인테그리티(INTEGRITY)와 서브리미티(SUBLIMITY)로 나눠진다.
먼저 인테그리티는 하이엔드 제품라인으로 인체와 유사한 촉감, 최상위 등급의 복원력과 탄성을 가진 인테그리티 전용 ‘Everlast gel’가 사용됐다. 200만회 피로도 테스트와 24PIN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 사용한 것도 특징.
서브리미티는 최초의 Micro-texture 제품(CE 승인, 2010년)으로 기존 보형물 대비 디자인, 촉감, 사이즈가 장점이다. 개개인에 가장 적합한 맞춤 보형물로 보면 용이하다.
Q. 병원 선택 중요 포인트는?
A.의료진의 숙련도와 병원의 수술 횟수를 살펴보는 것을 권장한다. 병원의 수술 횟수가 많다는 것은 환자와 병원 간 신뢰도를 방증하고 충분한 임상 경험을 축적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많은 비의료기관이라면 각종 문제로 수술 횟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
사람에 따라 희망하는 사이즈와 모양은 물론 체형에 따른 밸런스, 촉감 등도 모두 상이하다. 숙련도가 높은 성형외과 전문의라면 적당한 가슴 사이즈, 촉감 등을 구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성형은 결국 의사의 손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상주여부와 병원의 검진 시스템도 확인해야할 포인트다. 통상적으로 가슴성형은 전신마취로 진행되므로 적당한 마취양과 수술 시 모니터링, 수술 이후 케어를 담당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상주는 필수적이다. 병원의 검진 시스템으로 성형이 가능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이 과정 역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 10월은 대체공휴일과 적당한 기온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형은 안전을 기본으로 한 최상의 결과’가 만족도를 좌우하기 때문에 안전을 등한시하면 각종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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