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메타버스’ 대세 흐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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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메타버스’ 대세 흐름 탄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1.09.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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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8월 초 메타버스를 활용한 고객접점 공간 ‘LG CNS 타운’ 열어
CJ올리브네트웍스, 서울시 메타버스 시범서비스 참여…메타버스 회의실 구현
한컴, 싸이월드에 클라우드 협업 기술 적용한 ‘스마트 미팅룸’ 제공 추진
바이브컴퍼니, 7개 파트너사와 함께 ‘거울세계 메타버스 대항해 출범식’
LG CNS 직원이 메타버스타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IT업계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잇는 ‘메타버스’ 대세의 흐름을 타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오는 26일 메타버스 타운에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웨비나’를 실시할 계획이다. 업계는 AM을 클라우드와 함께 IT서비스 업계 판도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보고 있다. LG CNS는 ‘AM 웨비나’에서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 민첩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제시한다.

앞서 LG CNS는 지난달 초 메타버스를 활용한 고객접점 공간 ‘LG CNS 타운’을 열었다. LG CNS의 디지털 전환 사업과 관련 기술에 관심 있는 이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클라우드, AI 물류, 보안 등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가상공간은 쇼룸과 세미나룸, 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디지털 혁신 사업사례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세미나룸에서 화상소통을 할 수도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서울시 메타버스 시범서비스 운영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시범서비스는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디지털 환경으로 시정을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서울시와의 첫 협력 결과로 메타버스 회의실을 10월 중 구현한다. 서울시 메타버스 회의실은 아바타 공무원들이 소통하는 가상공간으로 회의실 및 아바타를 실사느낌의 3D로 구현해 생동감 있는 회의가 가능하다. 공개 행사의 경우 시민들도 아바타로 참여 할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와 싸이월드제트는 가상 스마트 미팅룸 서비스 사업 협력, 제품 및 서비스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향후 메타버스 공간 구성 등을 위해 협력을 추진한다.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한글과컴퓨터와 싸이월드제트는 가상 스마트 미팅룸 서비스 사업 협력, 제품 및 서비스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향후 메타버스 공간 구성 등을 위해 협력을 추진한다. 동시에 한컴은 싸이월드제트에 대한 지분 투자를 단행, 양사간 사업 제휴 가속화 및 전략적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비대면 환경에서 소규모 회의 및 미팅이 가능한 가상 스마트 미팅룸을 구성해 싸이월드 서비스와 연동할 예정이다. 한컴은 스마트 미팅룸 서비스에 자사의 웹에디터 기술을 포함해 클라우드 협업 문서작성 및 공유, 업무 결재, 회의 등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한컴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7월초 한컴인텔리전스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프론티스의 지분 55% 인수계약을 맺었다. 프론티스는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통합관제 솔루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바이브는 ‘거울세계 메타버스 대항해 출범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공간정보, AR/XR/VR,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는 7개 파트너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기반의 차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청사진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사진=바이브컴퍼니 제공

바이브컴퍼니가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3일 바이브는 ‘거울세계 메타버스 대항해 출범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공간정보, 증강/가상/융합현실(AR/VR/XR),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는 7개 파트너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기반의 차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청사진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참여기업은 △이지스(지리정보시스템(GIS) 및 3D 공간정보) △텐일레븐(AI 기반 건축자동설계) △시어스랩(AI 기반 AR/VR) △와이드브레인(XR·AR·VR) △어반베이스(3D 실내 공간정보) △신한DS(ICT·블록체인) △아마존웹서비스(클라우드) 등으로 바이브가 구축하고자 하는 거울세계 메타버스 플랫폼의 핵심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메타버스란 초월, 변화를 뜻하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현재 소셜 활동이 포함된 가상현실의 의미로 쓰이고, 이 같은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기술을 칭할 때도 사용된다. 이 가상세계에서 같이 대화, 게임을 하는 소셜 활동은 물론, 아바타를 꾸미는 패션 아이템 쇼핑 등 여러 비즈니스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처럼 IT업계가 메타버스에 주목하는 이유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5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약 315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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