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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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 순항.
  • 한부춘 기자
  • 승인 2013.08.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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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해양관광문화거점 도약의 계기될 것

[매일일보 한부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014년 9월 준공예정인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1단계 건설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1단계 건설공사는 2014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때에 맞춰 우선적으로 부분 개장할 예정인데, 8만톤급 크루즈선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짓는 공사의 공정률이 50% 진척된 상태라고 IPA는 설명했다.

또 8월부터는 터미널을 포함해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될 부두 배후부지 조성을 위한 준설매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10월에는 15만톤 선박 접안이 가능한 크루즈선.전용부두와 5만톤급 카페리 1선석, 3만톤급 1선석을 짓는 2단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며, 오는 2014년 8월에는 국제여객터미널 및 상부시설을 건설하는 3단계 공사도 시작된다.

IPA는 2단계 건설공사가 완료되는 2016년 하반기면 15만톤급 크루즈선이 접안하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들어 크루즈선 기항이 러시를 이루고, 대형 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천항에 초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IPA는 “세계 최대 크기의 크루즈선 통항에도 아무 문제 없다”고 확인했다.

크루즈선이 인천항에 입항할 경우 통과해야 하는 인천대교는 설계높이가 74미터로, 선박의 안전입항을 위한 높이를 고려하더라도 현재 동북아에서 운항중인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 보이저 오브 더 시즈(Voyager of the Seas)호의 통항도 전혀 지장이 없으며, 세계 최대 크루즈선인 22만톤급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Oasis of the Seas)호도 인천항의 특성인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면 통항에 문제가 없다고 IPA는 설명했다.

IPA 항만건설팀 강영환 차장은 “2016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항은 동북아의 크루즈 거점항만을 넘어 세계 크루즈 시장의 기항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항이 우리나라 크루즈 관광산업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은 현재 둘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제1,2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합시킴으로써 이용자 불편을 없애고, 인천항의 운영효율성을 높이고, 선사들의 서비스 여건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특히 크루즈선 전용부두를 확보해 인천항이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국고보조금 14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56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현재 2단계 중 1단계 건설공사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97번지 서측 해상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와 그 배후부지는 송도국제도시, 인천국제공항, 청라국제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과 수도권을 잇는 제1,2,3 경인고속도로 및 현재 건설 중인 제2 외곽순환도로와도 곧바로 연계돼 뛰어난 광역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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