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학살, 만행 ‘미주호 마을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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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학살, 만행 ‘미주호 마을의 비극’
  • 서태석 기자
  • 승인 2009.08.12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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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미주호 마을의 비극’출판기념회 -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사단법인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는 14일 오후 4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사할린 미주호 마을의 비극’의 한국어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콘스탄틴 가파넨코가 쓴 이 책은 64년전 일왕의 무조건 항복선언이 있은 후 사할린의 미주호 마을에서 집단광기에 휩싸여 마치 인간사냥을 하듯 아무런 죄의식 없이 학살을 자행한 일인(日人)들의 만행을 구체적인 증언과 사료를 통해 잘 묘사하고 있다.

‘미주호 마을의 비극’은 우리에게 두 가지 점을 시사해 준다. 첫째, 그동안 이루어지지 않은 사할린에서의 일제 만행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 둘째, 미주호 학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 및 배상 청구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진흥회 관계자는 "독도 영유권 주장, 교과서 왜곡, 보통국가화,‘요코이야기’ 등 일본의 군국주의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오늘날, ‘미주호 마을의 비극’한국어 출판은 일제의 잔행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아시아 전 지역에서의 일제의 만행을 연구하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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