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대교 사고 희생자 장례절차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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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대교 사고 희생자 장례절차 지연
  • 진용준 기자
  • 승인 2013.07.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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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서울 강서구 방화대교 연결도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상판 붕괴로 숨진 노무자들의 장례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유족은 사고 당일 밤늦게 빈소를 마련했지만 가족과 친지, 지인을 제외한 외부인사의 조문을 받지 않고 있다.

이날 장례식장을 방문한 감리업체, 시공사 관계자 등도 이러한 유족의 뜻에 따라 분향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중국에서 가족과 친지 등이 다 도착하지 못해 장례 절차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동포 최창희(51)씨의 아들뿐만 아니라 허동길(51)씨의 형제 등도 아직 중국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현재 가까운 친지 3~4명과 함께 빈소 한편을 지키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국에서 아직 오지 못한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지들이 내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분들이 모두 도착해야 장례절차와 보상 등 세부적인 상황을 논의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조문하려던 박원순 서울시장도 유족 측의 요청에 따라 우선 이날은 빈소를 찾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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