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7개월 리노베이션 마치고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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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7개월 리노베이션 마치고 새단장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7.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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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도심속 럭셔리 리조트로 거듭난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1월부터 약 7개월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재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835억원이 투입된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객실과 라운지, 야외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등을 전면 개편했다.

객실은 세계적인 호텔 디자이너 피터 리미디오스에게 맡겨 전면 개편했다.

26.45㎡ 크기의 슈페리어룸을 없애고, 36㎡ 크기의 디럭스룸과 53㎡ 규모의 그랜드 디럭스룸 사이에 43㎡ 크기의 ‘비즈니스 디럭스룸’을 신설하는 등 전반적으로 객실 규모를 키웠다.

이와함께 최고급의 침구류를 비치했고, 미니바도 요트 내부의 바를 콘셉트로 벽장 두 폭 크기의 ‘프라이빗 바’로 개편했다.

기존에 14∼20 객실층에 분산되어 있던 라운지도 통합해 최고층인 23층에 '꿈의 펜트하우스'를 콘셉트로 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로도 꾸몄다.

수영장도 심혈을 기울인 공간 중 하나다.

도심 속 섬을 의미하는 ‘어번 아일랜드(Urban Island)’로 이름 붙여진 수영장은 수영과 태닝 이외에 식음료를 제공하는 비스트로와 바, 그리고 럭셔리 카바나까지 갖춘 공간으로 거듭났다. 온수풀을 설치해 사계절 운영도 가능해졌다.

카바나는 뷰티 브랜드 등의 비즈니스 공간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정식 개장전에 이미 8월 예약이 끝났다.

피트니스 클럽은 뉴욕 맨해튼의 유명 헬스클럽인 ‘시타라스 피트니스’의 운동설계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된다.

23층에 위치한 프랑스 식당 ‘콘티넨탈’은 정통 프랑스식 메뉴를 강화했고, ‘라연(羅宴)’이라는 간판을 건 한식당은 ‘예와 격을 갖춰 차려낸 최고의 한식 정찬’을 콘셉트로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호텔측은 강조했다.

서비스도 전면 개편했다. 호텔 현관부터 객실까지 직원이 에스코트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에스코트 서비스’를 도입하고, 공항 리무진 서비스용 세단 차량을 모두 벤츠 S500 시리즈로 교체했다.

최태영 서울신라호텔 총지배인은 “2006년 로비, 레스토랑, 연회장에 이어 이번에 객실, 레스토랑, 야외수영장 등 리뉴얼을 통해 호텔 일류화를 완성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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