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새는 전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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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새는 전력을 잡아라!!!
  • 유원상, 이형근 기자
  • 승인 2013.07.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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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각계 각층 전력낭비 줄이기 캠페인
 

[매일일보 유원상, 이형근 기자] ‘한 사람이 100W 절약하기’


여름철을 맞아 에너지관리공단이 전기에너지 절약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에어컨, 제습기 등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우리 일상 속에 알아채지 못하는 전력 낭비요소를 찾아내 절약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다.
 
“전력 피크 시간대인 오후 2시 ~ 5시에 한 사람씩 100W를 줄이고 1,000만명이 실천하면 대형 발전소 1기 발전량인 100만kW 절전까지 가능하다”고 말하는 공단 관계자는 “TV 한 대 끄기, 백열등 2개를 LED 전등으로 바꾸기, 에어컨 30분 쉬기만 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가장 대표적으로 여름철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는게 필요하다. 공단은 “에어컨을 강으로 켜는 약으로 하고 선풍기를 회전하면 에너지를 20~30%를 줄이고 비슷한 수준의 냉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전력소모량이 많은 청소기, 전기다리미, 헤어드라이기, 전자레인지 등 전기제품 사용은 가급적 피크시간대를 피해 사용하며 전력피크 시간에 TV 1시간 끄기 실천 동참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널리 알려진 쿨맵시, 컴퓨터 절전 모드 전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공단은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에너지시민연대, 새마을 운동 증앙회 등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5개 시민단체와 함께 추진하며 절전사이트에서 서명, 인증샷, 페이스 북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 절전지킴이 및 주요 내빈들이 대형부채를 흔들고 있음(좌측에서 4번째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 좌측에서 8번째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현재 전력수급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다. 전력문제는 올 여름 들어서만 벌써 십 여 차례 전력수급 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여름철 전력수급은 앞으로 8월로 넘어가면 더 심각해진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은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여름 휴가철로 전력수급에 숨통이 트이지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 둘째주부터는 예비력이 마이너스 200만kW까지 예상될 정도로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력 최대공급능력을 약 7,700만kW 내외이며 대형 발전소 1~2기가 추가 정지됐을 때 블랙 아웃이 올 수 있다”고 걱정했다.
 
공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계 각층의 절전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공단은 지난 5월부터 하절기 전력 수급 특별 비상대책단을 발족한 것이 대표적이다.
비상대책단은 전 임원, 본사 15개부서, 12개 지역본부 등 전 조직이 참여해 총괄, 산업, 건물, 홍보, 지역, 청사 대책반과 전력수급 지원팀으로 구성됐다.
 
총괄대책반은 전력수급대책 수립지원부터 각 대책반별 실적관리, 이행지원 등 전력수급 대책을 총괄적으로 추진한다. 산업대책반은 냉방기 순차운휴 독려, 집단에너지 활용을 극대화 하는 등 산업계 상시적 절전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건물 대책반은 건물, 공공기관 대상의 절전통보시스템 운영 및 냉방온도, 문 열고 냉방영업제한, 공공기관 피크절감, 고효율 기가 보급을 통해 절전 시너지를 내고 홍보대책반은 대국민 100W 줄이기 실천운동에 참여하고 절전교육실시, 각종 매체홍보 등 전 국민 절전 실행력 확산을 추진하는 게 목표이다.
 
이와 함께 지역대책반은 절전 현장점검 등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현장 밀착형 절전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청사 대책반은 공단 내 실내온도 준수, 비상발전기 가동, 조명 1/2 소등을 책임지며 극한의 절전 솔선수범을 실천한다.
 
▲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명동의 한 상점을 방문하여 실내 온도를 점검하고 있다
공단은 하절기 전력수급 문제로 연일 전력경보가 발령되는 비상 시점인 만큼 경보단계별 수급대책 Map를 만들어 예비력에 따라 경보단계 시나리오별 위기 대응책을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진하고 공단 전 임원이 전국 8대 권역별 절전책임자로 선임해 사무실이 아닌 각 지역 현장에서 권역별 특성에 맞는 절전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절전 이행을 위한 소통 협력을 강화한다.
공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SMS 전력수급 위기 전파, 확산 시스템을 신규로 구축하고 절전 아이디어와 개선 방안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과 다양한 전력 수요관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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