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협력사 상생 위해 모든 것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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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협력사 상생 위해 모든 것 준다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3.07.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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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은 78개 협력사와 경남 창원공장 내 기술교육원에서 산업재해 공동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공생협력단 발대식을 지난 3월 27일 개최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중공업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안전보건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두산그룹이 상생협력 모델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등 자발적 협력 의지를 연이어 피력함으로써 생색내기용 나눔이 아닌 진정성 있는 동반성장을 꾀하는 모습이다.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10일 암 연구 활성화를 위해 써달라며 서울대학교병원에 연구비 1억원을 쾌척했다.

이 연구비는 서울대병원 임석아 내과 교수, 김태유 내과 교수, 김선회 외과 교수 등 세 교수의 암 관련 연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2006년 서울대학교병원과 협약을 맺고 2015년까지 매년 1억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두산은 협력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두산은 지난 5월 2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과 상생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상생펀드는 중소 협력회사에 저렴한 금리로 운영자금을 대출 지원하는 형태로 사용되며 두산의 협력회사들은 상생펀드를 통해 시중보다 2~3% 정도 낮은 대출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두산은 15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기업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두산 측에선 두산중공업을 포함한 4개 계열사가 400억원의 상생예금을 우리은행에 예치하기로 했으며 우리은행은 1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또한 두산은 상생예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기부하고 우리은행은 대출금리를 감면함으로써 이번 협약을 통해 자금지원을 받게 될 협력기업은 최대 3.00%포인트까지 대출금리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상생펀드는 협력기업들의 일상적 경영활동을 위한 운전자금 뿐 아니라 기술개발 및 시설투자 자금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개발(R&D) 투자 여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4월 12일 협력회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6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상규 두산중공업 경영지원총괄은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 지원이 중요하다”면서 “동반성장 펀드가 기술력이 있으면서도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3월 경남 창원 공장 내 기술교육원에서 78개 협력사와 함께 산업재해 공동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공생협력단’ 발대식을 실시했다.

이는 협력사 작업장 내 유해 위험요인 발굴과 개선, 위험성 평가 및 기술지원 활동을 하는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들의 안전보건환경을 개선을 위한 동방성장의 일환이다.

협력단장인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은 “실질적인 협력사 안전보건 지원을 통해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는 안전보건관리 업무의 선진화와 과학화를 통한 근원적 경쟁력 확보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먼저 두산엔진과 두산인프라코어 또한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가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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