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바쁜 현대인 위한 ‘맞춤형 단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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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바쁜 현대인 위한 ‘맞춤형 단지’ 뜬다
  • 성현 기자
  • 승인 2013.07.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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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현 기자] 최근 아파트 주변으로 녹지시설이 풍부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가와 휴식을 위해 별도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대인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변에 공원과 골프장, 산이 있는 단지는 친환경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고 조망권까지 뛰어나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려는 수요자들에게 인기만점이다.

▲ ‘한강신도시 대림e-편한세상’ 등 여가와 휴식을 위해 별도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대인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단지가 대거 분양되고 있다. ‘한강신도시 대림e-편한세상’ 조감도/사진=대림산업 제공
공원 및 골프장 인접 단지들 시세 급상승
쾌적한 주거환경에 휴식공간도 갖춰 인기

한강시민공원과 가까운 아파트 단지들은 불황에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한강시민공원과 가까운 서초구 반포동 경남 105㎡(이하 공급면적 기준)는 8억9000만~9억5000만원 선이다. 반면 한강시민공원과 떨어져 있는 미도 112㎡는 6억9000만~7억3000만원 선이다.

또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공원과 가까운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석촌호수 바로 옆에 있는 레이크팰리스 112㎡가 8억~10억원 선에 거래되며 몇블록 떨어진 우성 105㎡는 7억~8억원 선이다.

또 ‘서울숲 힐스테이트’와 ‘성수동 롯데캐슬파크’는 공원과의 거리에 따라 매매가가 2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공원과 인접해 있는 ‘서울숲 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달 5월 기준 평균 매매가가 7억6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같은 성수동이지만 공원과 거리가 있는 ‘성수동 롯데캐슬파크’ 84㎡는 평균 매매가가 5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강시민공원이 집앞에…래미안 밤섬 리베뉴

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해 1000여가구 규모의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차’를 분양 중이다.

상수 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 1차는 지하 4층~지상 21층 6개동으로 전용 59~125㎡ 429가구 규모다. 상수 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 2차는 지하 3층~지상 24층, 8개동으로 전용 59~147㎡ 530가구다.

한강이 가까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망원난지 한강시민공원이 도보 거리에 있다. 또 하늘공원과 와우산공원 등 주변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중도금 무이자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발코니 확장 무료 확장 등 다양한 추가혜택을 주고 있다.

서울 마포구 일대 서울화력발전소(당인리 발전소)가 지하화될 계획이며 지상부는 공원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 도로망도 가까워 여의도와 강남으로 접근하기 좋다.

산림에 둘러쌓인 ‘지금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지금2지구 주택을 재건축한 ‘지금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총 1008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59~122㎡, 25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금 힐스테이트는 단지와 인접한 황금산은 물론 단지 내에 조성되는 가로수길을 통해 황금산 산책로와 황골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는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단지 인근의 왕숙천 시민공원과 베어스타운·천마산 스키장·서울 리조트·광릉수목원·축령산 휴양림 등 레저생활과 청정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단지 내에도 다양한 테마정원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중앙선 도농역이 도보로 5분대에 위치해 있으며 광역 대중 교통망이 갖춰져 있어 서울 잠실·강변·청량리·태릉 등 서울 강남·북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 IC를 이용해 강남으로 3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강변북로를 통해 강북으로도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힐링아파트 ‘한강신도시 대림e-편한세상’

대림산업이 경기도 김포시의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대림e-편한세상’도 자연친화적 아파트로 손꼽힌다.

이 아파트는 지상 12~29층에 총 955가구(전용면적 101~156㎡)로 구성됐다. 현재 156㎡형은 마감됐고 나머지 가구를 특별 분양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설계에 건강한 휴식을 지향하는 힐링아파트 개념을 도입, 한강변과 연계한 식물원식 테마별 조경 등에 집중했다.

이에 녹지율이 50%을 웃돌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된다. 단지 외부에도 60만㎡의 수도권 내 대규모 야생조류생태공원이 조성돼 있어 생태환경관찰 및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아파트 정면에는 모담산과 운양산을 비롯해 인근의 각종 공원과 함께 단지 외부가 또 하나의 내 집 정원처럼 펼쳐져 있다.

단지는 올림픽대로와 이어지는 김포 한강로 맨 앞자리에 있어 한강신도시내에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반딧불이 사는 ‘수지 신봉센트레빌’

동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신봉지구 5·6블록에 분양 중인 ‘수지 신봉센트레빌’은 코코몽 에코파크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코코몽 에코파크는 친환경 테마를 주제로 한 키즈파크로 산내음과 반딧불, 냇가 등의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총 가구수 940가구로 전용 149㎡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전용 149㎡는 최대 30% 할인이 들어갈 경우 2억원 이상의 할인혜택으로 5억원 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와 주차장 지하화로 지상공간에 녹지와 수경공간을 설치했다. 입주자의 건강과 편리성을 고려해 단지 내에 실내골프연습장과 GX룸, 사우나를 갖춘 휘트니스센터, 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바람이 Y자 또는 일자로 자유롭게 통할 수 있는 바람의 길이 만들어져 탑상형 아파트의 단점인 통풍성을 높였다. 또한 단지 40%가 녹지로 이뤄질 예정이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인근 개통 예정인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을 이용할 경우 광교신도시까지 1~2개 정거장이면 도달한다.

축구장 3배 규모 자유공간 ‘삼송2차 아이파크’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 중인 ‘삼송2차 아이파크’는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지상 29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4㎡, 84㎡ 중소형 1066가구로 구성됐다.

각 동들을 외곽에 배치하고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3배 크기의 대규모 오픈스페이스를 뒀다.

오픈스페이스는 건물 및 구조물이 많지 않고 대부분을 공원이나 녹지 등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휴식공간을 말한다.

각 동들이 밀집되어 있는 것보다 확 트인 녹지공간을 제공해 최근 실수요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삼송2차 아이파크’ 오픈스페이스에는 건물이 없이 가족캠핑장과 텃밭, 패키지 가든 등의 녹지, 조경공간과 IPARK 플라자 같은 커뮤니티 공간으로만 이뤄진다.

단지내 600m규모의 산책로와 단지 외곽으로 750m규모의 산책로가 조성되며 단지 주변에는 창릉천과 솔개천이 흘른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중심권까지 20여분 만에 도착 가능하다.

골프장 컨셉 아파트 ‘송도 더샵 마스터뷰’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F21·22·23-1블록에 공급하는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지하 2층, 지상 25~34층 17개동 규모 전용면적 72~196㎡ 총 1861가구다.

내부 조경은 골프장 컨셉트로 특화해 고급스럽게 꾸며진다. 단지 앞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을 감안한 설계다.

티와 그린, 페어웨이 등 골프장 요소를 놀이터와 야외 어린이풀장, 잔디광장으로 구현했다. 주민공동시설은 고급 외장재를 적용한 클럽하우스풍으로 꾸며 리조트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다.

단지 녹지율은 40%에 달하고 조경 면적은 9000㎡를 훌쩍 넘는다. 용지에서 건물이 들어서는 면적 비율인 건폐율이 13% 수준에 불과해 거주 환경이 매우 쾌적할 전망이다.

특히 세계적인 골프 거장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골프장이 불과 500m 거리에 있어 드넓은 녹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골프장 너머로 펼쳐지는 서해의 푸른 수평선은 눈을 즐겁게 한다. 수도권을 통틀어 도심권에서 녹지와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아파트는 사실상 이곳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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