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생 의한 교권침해 1위는 ‘폭언·욕설’
상태바
경기도 학생 의한 교권침해 1위는 ‘폭언·욕설’
  • 김인동 기자
  • 승인 2013.07.28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전체 교권침해 사례 1천691건 중 81% 차지

[매일일보]학생에 의한 경기도내 교권침해 사례 10건 가운데 8건이 ‘폭언·욕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는 1691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학생징계대장에 기록된 교권침해 건수만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교권침해 사례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권침해 사례 가운데 81.0%인 1369건은 학생의 폭언·욕설이었고 다음이 수업진행 방해 10.4%(176건), 폭행 2.4%(40건), 교사 성희롱 0.9%(16건) 순이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3건으로 나타났다.

교권을 침해한 학생 가운데 30.3%(513명)는 출석정지, 21.9%(370명)는 특별교육, 21.2%(359명)는 사회봉사, 18.7%(316명)는 학교내 봉사 처분을 받았다. 3.8%인 63명은 퇴학, 3.9%인 67명은 전학 등 기타 처분을 받았고 교권 침해 학부모 가운데 1명은 형사처벌을 받았다.

교권 침해를 받은 교사들은 지난해 1학기에만 33명이 전보, 5명은 병가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1월 도내 교사 4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가 ‘교권침해가 매우 또는 조금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69%가 ‘최근 3년간 교권침해를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3년간 10차례 이상 교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18%에 달했다.

교권침해를 경험한 교사들은 52%가 ‘그냥 참고 넘어갔다’, 25%가 ‘화해나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