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치안정감 5개 보직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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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치안정감 5개 보직 인사 단행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1.07.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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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구경북 2명 포함 ‘눈길’
경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경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7일 경찰청에 따르면 정부는 치안정감 보직 7개 중 국가수사본부장과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제외한 5개 자리의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경찰청장에는 최관호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청 차장에는 진교훈 전북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에는 이규문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경찰대학장에는 이철구 충남경찰청장이 승진·내정됐다. 민헌 경찰청 차장은 인천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남구준 국수본부장은 2023년 2월까지 임기 2년이 보장되며,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유임됐다.

경남 출신인 김창룡 경찰청장(치안총감)의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 7명의 출신 지역은 대구경북 2명, 부산경남 1명, 전남·전북·서울·충남 각 1명이다.

송민헌 인천경찰청장(경북 칠곡)과 이규문 부산경찰청장(경북 고령)이 대구경북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치안정감 자리에 대구경북 출신이 2명이나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상정(경북 청송)씨가 2019년 7월 경찰대학장에서 퇴임하자 이준섭(경북 의성)씨가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대학장·인천경찰청장을 지내고 지난해 8월 퇴임했다. 송민헌 청장은 지난해 8월, 이규문 청장은 지난달 각각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경북 출신은 박근혜 정부에서 잘 나간 인사들이라는 관념이 있어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알게 모르게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이번에 대구경북 출신을 특별히 챙겼다기보다는 부산경남 출신 치안감 중에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TK 출신이 반사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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