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정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 천명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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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정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 천명대 돌입
  • 이재영 기자
  • 승인 2021.07.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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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에 천명대 재돌입, 거리두기 완화 어려울 듯
코로나19 검사소에 대기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검사소에 대기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재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6개월만에 다시 천명대로 돌입했다.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06명으로 조사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올 1월3일(발표일 기준 1월4일 1020명) 이후 6개월여만이다.

특히 수도권에 880명이 몰려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다. 서울에서 521명, 경기도에서 3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 마감 시간인 자정까지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수도권에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를 7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상황의 심각성 때문에 3단계 적용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초 정부는 수도권에 2단계를 적용할 계획이었다.

최근 신규 확진자의 80% 이상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면 4인 이하만 모일 수 있고 식당, 주점 등을 밤 10시까지만 이용하는 제한이 유지된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는 700명을 넘어 지난 1일 825명을 기록하기도 했고 주말에도 700명대를 유지하는 등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번져왔다. 영국과 인도에 기승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 유입된 상황이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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