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글로벌 시장서 입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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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글로벌 시장서 입지 확대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6.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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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주시장 공기청정기 브랜드 3위 달성
태국‧인도네시아 등 신시장 개척까지 실시
위닉스 공기청정기 '타워프라임'. 사진=위닉스 제공
위닉스 공기청정기 '타워프라임'. 사진=위닉스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위닉스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위닉스는 지난해 미주 시장에서 1억2000만달러(약 1358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973년 해외 시장 진출을 개시한 위닉스는 미주 시장의 대표 유통 채널인 코스트코, 아마존, 월마트, 홈디포 등 에서 공기청정기, 가습기 상품 중심으로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미주 시장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실내 생활이 주를 이루게 됨에 따라, 실내 공기 청정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다. 코로나 대응, 실내 환기와 함께 공기청정기 사용을 권장하는 미디어들의 보고에 따라 소비자의 공기청정기 구매 증대로 이어졌다. 매년 이어지고 있는 미서부 지역 대형 화재는 공기청정기 보급율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남부 지역의 대규모 미세먼지도 공기청정기 수요를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위닉스는 작년 미국 리서치 업체인 Traqline 자료 기준 미주 시장 공기청정기 브랜드 점유율 3위에 올랐다. 1위 허니웰, 2위 다이슨, 3위 위닉스 순이다. 지난해 위닉스 미주시장 매출은 미주 법인 설립 이래 최초 연매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다. 미주 유통 채널 내 아마존은 2배 이상, 코스트코 60% 이상 증가된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위닉스는 캐나다, 멕시코 판매 채널 강화, 온‧오프라인에서의 월마트와 홈디포 판매 채널 확대 및 학교와 기관 등의 B2B, B2G 공급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기존 물류창고를 시카고에서 LA로 이전해 물류비용 및 유통채널 공급 리드타임을 2주 이상 개선했다. 지속적인 ERP 안정화 및 작업 환경 개선으로 작업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 휴스턴에 제2 물류창고를 오픈해 미주 시장의 유통 채널을 더욱 강화했다.

유럽시장에도 유럽 최대 가전유통인 Mediamarkt와 직거래를 개시해 성과를 내고 있다. 유럽 아마존 유통 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유럽 국가의 판매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은 매출 5배 성장, 네덜란드 매출 2.4배 성장했다. 미주와 마찬가지로 유럽시장에서도 공기청정기 브랜드 점유율 3위 내 위치 하겠다는 목표다. 해외국가에서는 일본 27%, 대만 91%, 호주 235%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규시장도 개척 중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계절가전회사에서 종합생활가전으로 변화하며 매출 건전성이 개선됐다”며 “최근에는 텀블 초대형 세탁기, 건조기까지 출시돼 제품 다각화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수출 증가가 회사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개별 기준 2014년 21.18%에 불과한 수출 비중은 지난해 45.5%까지 증가했다”며 “올해 국내시장에서는 5월까지 누적 제습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외수시장과 내수시장에서 합리적 프리미엄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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