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은 ‘착한 여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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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은 ‘착한 여름’ 중
  • 강미애 기자
  • 승인 2013.07.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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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자 및 불우이웃에 상환유예 등 지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서민층들에게 여름은 무더위나 비 피해와 싸워야 하는 더 없이 힘든 계절이다.

이들에게 카드사와 은행들이 각 금융사의 특색에 따른 지원방안을 내놓으며 ‘착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우리카드는 오는 29일부터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금 상환 유예 및 연체이자 감면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해 사망 또는 실종된 회원과 그 직계가족에게는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카드대금 청구가 최장 6개월까지 유예된다. 또 대금 연체중인 고객에게는 3개월간 채권추심 중지, 연체이자 감면 및 대금 분할 상환을 허용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태풍 피해에 한해 지원하던 자연재난 피해회원 지원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수해를 비롯 모든 자연피해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한카드 역시 자연재난 피해회원에게 6개월간의 청구유예 및 연체회원에 3개월 채권추심 중지 등의 지원과 더불어 카드대금을 3개월 후에 일시 청구하거나 6개월까지 나눠 납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집중폭우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 및 중소기업에 대출 지원에 나섰다.

신규 대출의 경우 피해범위 내에서 가계자금은 최대 3000만원, 기업자금은 최대 3억원까지 가능하며 여기에 최고 1%포인트(p)의 우대금리도 적용해준다. 이자납입도 대출 실행일로부터 6개월까지 유예될 수 있다.

기존에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는 대출만기 도래 시 재약정, 일부 원금상환 없이 만기 연장을 해준다. 할부상환금 및 이자 납입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는 6개월간 유예기간을 제공(보증서담보대출 및 정책대출은 제외)해 상환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여름철 폭염에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들에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염에 1억 원 상당의 냉방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KB국민카드는 이번 달부터 ‘Wish Tour’을 실시, 생활여건 상 여행을 계획하기 어려운 주변의 이웃 또는 가족의 사연을 받아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여행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수학여행, 주부힐링, 신혼여행 등 3개의 테마로 이뤄져 분교 어린이들과 가사 및 육아에 지친 주부들 그리고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어려운 환경의 부부에게 여행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wishtogether.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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