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고온다습 7월, 파리 발생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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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 “고온다습 7월, 파리 발생량 급증”
  • 강시내 기자
  • 승인 2013.07.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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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 음식물 토하는 습성으로 다양한 질병 유발

[매일일보] 생활환경 위생기업 세스코가 7월 ‘파리주의보’를 발령했다. 세스코 위생해충기술연구소는 24일 “올해 기온이 평균보다 높고 장마가 지속된 탓에 올 7월 파리의 실내 발생량이 전월 대비 13% 증가한 8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섭취한 음식물을 토해내는 습성이 있는 파리는 장티푸스·파라티푸스·결막염·살모넬라성 식중독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오염원이다.

파리 한 쌍은 최적 조건에서 3개월간 방치되면 최대 325조 마리까지 늘어날 수 있는 번식력을 지녀 사전 예방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름길이다.

파리 예방은 창문·출입구에 방충망을 설치해 초기 유입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쓰레기는 음식물·재활용 등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즉시 처리하고 하수구와 쓰레기통 내·외부에 묻어 있는 유기물은 중성세제로 닦아 파리가 선호하는 환경을 차단해야 한다.

전기 파리채 사용 시 전기충격으로 인해 파리의 몸통이 터지면서 각종 세균이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세스코 측은 전했다.

집안에 초파리가 들끓는다면 과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초파리의 영문이름은 ‘Fruit Fly’(과일 파리)로 과일이나 야채의 당분을 좋아해 꼭지나 줄기 등에 알을 산란한다.

나방파리는 주로 화장실, 다용도실 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발생한다. 세면대와 하수구·욕조 등을 철저히 관리해야 퇴치 효과가 있다.

긴 장마에 뿌리파리도 기승이다. 뿌리파리는 식물 뿌리를 갉아 먹는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모기와 흡사하게 생겼으며 집단적·돌발적으로 나타나는 습성이 있다.

파리의 완벽한 퇴치를 위해서는 자외선 비래해충퇴치기 설치를 통해 물리적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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