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차사고 어린이 사상자 평소보다 32%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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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차사고 어린이 사상자 평소보다 32% 많아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3.07.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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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연령층 운전자 사고도 22% 증가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휴가철에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상자가 평소보다 32%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에 10세 미만 어린이의 하루 평균 사상자는 평상시(222건)보다 휴가철(293건)에 31.8% 늘었다.

18∼19세의 저연령층 운전자의 휴가철 사고도 평소보다 22.3% 증가했다.

휴가철 하루 평균 부상자는 4658명으로 평상시보다 5.1% 늘었으나 사망자는 평소 때보다 5.6% 감소한 9∼10명이었다.

휴가철 사고 발생이 잦은 지역은 강원(26.7%), 경북(8.8%), 전남(7.6%) 순이었다.

보험개발원은 평소보다 피서지나 주변 관광지로 다른 지역 운전자의 교통량 유입이 많아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인천, 광주, 서울 등 대도시 지역은 출퇴근 차량의 감소 등으로 평소보다 사고가 줄었다.

휴가철 사고는 오전 11시∼오후 3시에 발생한 사고가 평소보다 8∼9% 많았고, 오전 3시∼5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도 평소보다 3%가량 많았다.

평소에는 주초와 주말에 사고가 잦은데 비해 휴가철에는 고루 분포된 것도 특징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휴가철 차량 운행량 변화에 따른 사고발생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휴가철에는 단기 운전자 확대특약 등에 가입해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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