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우리 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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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우리 여기가!!!
  • 유원상 이형근기자
  • 승인 2013.07.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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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농촌 체험 휴가로 실속 휴가를

[매일일보] 여름 휴가철이 왔다. 대부분 공항을 거쳐 해외로 나가는 모습을 상상하기 쉽지만 최근 들어 실속있는 방향으로 변화가 시작된다. 변화는 단순히 보는 여행에서 체험으로 축이 바뀌면서 휴가의 흐름 역시 좀더 느끼고 체험가능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농어촌 공사는 농어촌 체험 여행 상품을 내놓고 특별한 추억을 원하는 가족들을 손짓하고 있다.

 
여름휴가의 유행이 바뀌고 있다.

그 동안 여름휴가지로 해외여행을 떠올리지만 최근 들어 농어촌 마을을 휴가지로 선택하는 가족이 늘고 있다. 여름 휴가지를 선택한 이유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체험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농어촌 휴가는 국내 유명관광지와 비교할 때 저렴한 수준의 비용이라는게 경험자들의 조언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모씨 가족은 충북 괴산 둔율 올갱이 마을로 1박 2일 여름 휴가를 갔다 오고 만족스러웠다고 말한다.

 
김 모씨 가족이 지출한 비용은 모두 27만원 수준으로 3박 4일로 연장되더라도 50만원~60만원선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와 함께 내린천 1급수에서 물고기, 올갱이 잡기 체험 등 무형의 체험까지 포함한다면 어느 관광 상품 못지 않은 매력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유명 관광지만 가도 1인당 100만원이 들어가는데 여기에 비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최근 경제 불황이 이어지면서 과거와 같은 보여주기식 휴가 여행 보다 실속있는 여행으로 시각이 바뀐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농어촌 생태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알려줄 체험 지도사, 마을 해설가까지 있다 보니 아이들의 교육적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농어촌공사는 방문객들의 반응이 호의적으로 바뀌면서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공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여름 휴가지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은 흔한 말로 ‘대박’을 기록했다는게 공사의 자랑이다.

행사 기간 동안 9만3,314명이 방문했으며 이 규모는 2012년 8만3,250명 보다 늘어난 규모여서 농어촌 휴가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짐작하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농교류’ 메신저로 선정된 스포츠 해설가 송종국 가족이 ‘도농교류의 날’ 선포식 참여를 비롯해 ‘2013 여름휴가 페스티벌’ 개막식에도 참석했으며 어린이 기자단도 여름 휴가 페스티벌에 직접 방문했다.

공사는 행사 기간 동안 1,2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공사 관계자들을 더욱 고무시켰다. 응답자가운데 86%가 여름 휴가를 농어촌으로 갈 의향을 밝혔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48%는 자녀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응답했으며 농어촌 체험 프로그램의 교육효과에 대해 65%가 그렇다고 응답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져 있음을 알게 됐다.

 

 
미디어에서도 농어촌 체험 휴가에 관한 각종 프로그램이 사랑받고 있다.

‘1박 2일’이나 ‘아빠 어디가’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그 동안 잊고 있던 농어촌의 매력에 대해 발견하게 됐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가족들도 호의적인 여론 형성에 한 몫하고 있다.

최 모씨는 “별 생각 없이 여름 휴가는 해외로 떠나다 농어촌 여행지를 선택하면서 깜짝 놀랐다”면서 “이렇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가득한지 몰랐고 행사장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해 올 여름 휴가는 농어촌 체험 마을로 떠나야 겠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최 모씨는 “현장에서 알뜰 휴가 상담을 통해 우리 가족에게 적당한 여행지를 추천받고 직접 예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어촌 공사는 앞으로 여름 휴가를 앞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알짜 농어촌 관광정보’ 전달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공사는 전국 농어촌체험마을들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웰촌 (www.welchon.com)을 개설하고 있다. 이 곳은 체험 마을의 교통, 숙박정보, 먹을꺼리, 체험꺼리, 등 여행지로 참고할 만한 각종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희망하는 가족들은 언제든지 농어촌 여행에 대한 입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휴가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인 농어촌공사는 ‘이곳만한 휴가지도 없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 최범용 농어촌자원개발원 원장은 “우리 농어촌 체험마을에는 자연은 물론 테마와 체험, 지역문화와 넉넉한 시골인심 거기에 자녀들의 교육효과까지 있다”면서 “이번 여름 휴가는 해외여행이 아닌 깨끗한 환경, 알찬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넘치는 농어촌 체험마을로 추억의 여름 휴가를 떠나서 보내라”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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