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2021’ LG·삼성·SK, 미래 혁신기술 선보여
상태바
‘인터배터리2021’ LG·삼성·SK, 미래 혁신기술 선보여
  • 조성준 기자
  • 승인 2021.06.09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11일 코엑스서 개최…230개 업체 참가
‘K-배터리’ 3사 총출동…미래 신기술 소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K-베터리 3사가 9~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2021’에 참가한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전시회 관계자들이 ‘인터배터리 2021’에서 파우치형 배터리인 롱셀(Long cell) 제품을 선보이는 모습.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K-베터리 3사가 9~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2021’에 참가한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전시회 관계자들이 ‘인터배터리 2021’에서 파우치형 배터리인 롱셀(Long cell) 제품을 선보이는 모습.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ES),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K-배터리 3사가 미래 전기차 배터리 향연장인 인터배터리2021에서 미래 기술을 뽐낸다.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2021’에는 국내 배터리 3사 뿐 아니라 국내외 약 230개 업체가 참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 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다.

LGES는 초소형 셀부터 세계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팩에 이르는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인다.

핵심기술존에선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인 ‘NCMA’ ‘실리콘 옥사이드(산화규소) 음극재’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등 차별화한 소재를 전시한다. ‘라미&스택(Lami & Stack)’ ‘롱셀(Long Cell Design)’ 등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도 공개한다.

지속가능성존과 재사용ESS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추진 의지를 소개했다. 지속가능성존(ESG Zone)에서는 LGES가 추구하는 ESG경영을 ‘차지(CHARGE)’ 키워드를 활용해 소개한다. LGES는 배터리 업계 최초로 RE100과 EV100에 동시에 가입한 바 있다.

재사용ESS존에서는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전시한다. 오창공장에 구축한 전기차 충전소 ‘리유즈 배터리 프로젝트’를 부스에 구현해 배터리 회수와 재사용, 재활용 구축 사례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배터리와 함께하는 삶의 생생한 순간들(Live·Vibrant·Moments)’이라는 테마로 부스를 꾸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기차 배터리 존에 전시되는 ‘Gen.5(5세대) 배터리’다. Gen.5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돼 한 번 충전에 6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삼성SDI의 배터리가 적용된 BMW의 전기차 2종과 함께 우편 배달용 전기차 등도 전시된다.

IT 및 파워(Power)용 배터리 존에서는 폴더블폰, 무선이어폰, 전동공구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를 선보인다. 또 ESS용과 E-모빌리티(Mobility)용 배터리 존에서는 각각 용도별 ESS용 배터리와 e스쿠터용 배터리 및 충전 스테이션이 전시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의 장점인 안전성, 빠른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성능을 주제로 기술력 홍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차의 전략모델인 아이오닉5를 전시한다. 이 차량에는 고(高) 니켈 배터리 중 니켈 비중을 현재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한 NCM8(니켈 비중 80%) 배터리가 적용됐다. 자사 리튬이온 배터리 NCM9을 탑재한 포드 F-150 차량도 전시됐다.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SK이노베이션은 지금까지 자사가 판매한 배터리셀에서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튼튼한 분리막, 양극과 음극 소재가 접촉하는 걸 막아 화재가 날 가능성을 줄인 ‘Z폴딩’ 기법, 열확산 억제력을 갖춘 배터리팩 기술 등으로 인한 것이라는게 SK이노베이션 측의 설명이다.

또 15분만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술과 차세대 양극재 및 음극재 기술 등을 소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