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막히자 여행 향수 자극하는 이색 메뉴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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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막히자 여행 향수 자극하는 이색 메뉴 ‘봇물’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6.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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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 '미씽 더 시티', 방콕·이탈리아·홍콩 테마 신메뉴
CJ제일제당,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HMR제품 선보여
CJ제일제당 쿡킷 신메뉴 4종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여행 향수를 달래는 이색 해외 요리 관련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해외 현지에서 맛볼 수 있던 제품을 선보여 해외여행을 그리워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실제 신규 출시된 해외 요리 관련 제품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색 외국 요리 관련 제품이 소비자의 이목을 끈다. 이색 요리 관련 제품은 크게 집에서 간편히 조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외식업계의 신메뉴로 나뉜다.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는 가장 활발히 이색 HMR 제품을 선보인다. 프레시지는 글로벌 간편식 프로젝트 ‘미씽 더 시티(Missing the City)’를 통해 세계요리 밀키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방콕 현지 레스토랑 ‘바이 부아(by bua)’의 대표 메뉴 ‘방콕편’, 이탈리아 도시별 메뉴 ‘이탈리아편’, 홍콩 현지의 맛을 살린 ‘홍콩편’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를 선별해 신메뉴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세계요리 밀키트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프레시지는 미씽 더 시티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식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요리 간편식 제품들을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레디밀(ready meal)’을 판매하는 테이스티나인의 브랜드 ‘레디잇’은 최근 맥시코와 태국 음식 등 이색 메뉴로 신규 라인업을 단행했다. 레디밀은 5~10분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밀키트보다 간편하게 조리 가능하다. 멕시칸 신메뉴 4종은 ‘멕시칸치킨타코세트’, ‘멕시칸포크타코세트’ 등이다. 지난달 태국 음식을 테마로 선보인 신메뉴는 ‘불고기얌운센’과 ‘닭가슴살얌운센’ 키트 등 4종이다.

CJ제일제당은 자사 HMR 브랜드 ‘쿡킷’을 동남아시아 테마의 신메뉴를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의 현지 음식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도네시아 대표 볶음밥 요리인 ‘치킨 나시고렝’, 태국 별미 요리 ‘태국식 족발덮밥 카오카무’, 베트남 대표 음식 ‘하노이식 분짜’, ‘매콤쌀국수’ 등이다.

외식업계도 이색 외국요리 메뉴를 선보인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아시안푸드 전문점 ‘스트릿(strEAT)’은 지난달 홍콩관광청과 협업한 시즌 메뉴를 선보였다. 스트릿은 홍콩 미식 여행을 뜻하는 ‘홍콩 인 스트릿'이라는 콘셉트로 홍콩 현지 음식을 출시했다. 이들 메뉴는 ‘새우완탕 쌀국수’, ‘새우계란 덮밥’, ‘완탕튀김’, ‘어향가지튀김’ 등이다.

치킨 브랜드 푸라닭은 치킨 신메뉴 2종과 사이드 메뉴 1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치킨 신메뉴는 호주식 크림 소스 투움바와 미국식 퓨전 깐풍 소스를 활용한 ‘투움바 치킨’과 ‘제너럴 핫 치킨’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중국식 튀김 메뉴 멘보샤를 치킨과 접목한 ‘치보샤’를 출시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요리로 달랠 수 있도록 이번 메뉴를 기획했다”며 “추후에도 다양한 국가의 이색 요리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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