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포스코, 동반성장으로 더 나은 세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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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포스코, 동반성장으로 더 나은 세상 만든다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3.07.2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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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포스코는 동반성장을 회사의 핵심가치로 삼고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가 윤리경영을 10주년을 맞아 선포한 신(新) 윤리경영 비전인 ‘다 함께 행복한 더 나은 세상을’이라는 슬로건에도 단순한 도덕적 정도경영을 뛰어 넘어 모두가 함께 동반성장 하자는 포스코의 상생추구 의식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일찌감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해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2010년 2차 거래기업인 선일기공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포스코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하는 모습. (왼쪽부터) 김호식 선일기공 사장, 이원석 서울엔지니어링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해양 서울엔지니어링 이해양 상무 <사진=포스코 제공>
회사 핵심 가치 ‘동반성장’에 두고 상생경영 박차
성과공유제·테크노파트너십 등 고유 프로그램 운영

포스코의 가장 대표적인 동반성장 정책은 ‘성과공유제’를 꼽을 수 있다. 성과공유제란 중소기업이 납품하는 물품에 대해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내 최초 성과공유제 실시

포스코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이 제도를 시행, 현재 포스코 고유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며 동반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성과공유제는 3년간 매년 성과의 최대 50%를 보장하고 장기계약권, 물량확대, 공동특허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자율적인 체질 개선과 비용절감을, 포스코는 품질개선을 실현 가능하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2011년부터 성과공유제 대상을 1차 협력기업에서 2~4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했고,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2351건의 과제를 수행하고 1328억원을 보상했다.

또 CEO 직속부서인 동반성장사무국 산하에 성과공유제 전담팀을 구성하고 포스코형 성과공유 모델인 ‘FOCUS’를 정립하는 등 협력기업의 기술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과제로 채택되기도 했다.

특히 포스코는 산업부와 올해 이 같은 성과공유제 범위를 더욱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포스코패밀리 및 파트너사 대표 등 25명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성과공유 자율추진 및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협약에 참여하는 포스코 패밀리사는 7개사에서 15개사로 증가했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금액도 기존 1600억원에서 2100억원으로 늘어나 협력기업의 기술 지원과 성과 보상의 기회가 확대됐다.

이에 대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포스코의 출연 금액 확대로 협력기업에 기술개발 지원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성과 보상의 기회도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 포스코는 지난 5월 철강협회에서 관세청과 중소기업 FTA활용 지원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정준양 포스코 회장(오른쪽 넷째)과 백운찬 관세청장이 양해각서 체결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포스코 고유 동반성장 브랜드

포스코는 성과 공유제외에도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포스코 고유의 동반성장 브랜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테크노파트너십’은 포스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회(POMIA), 포항·전남테크노파크, 순천대가 보유한 박사급 전문 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맞춤형 기술컨설팅 및 연구시험설비 무상이용 등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원분야는 전기·전자, 계측제어, 환경·에너지, 금속소재 등이며, 포스코는 생산 공정 및 제품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술컨설팅 제공하고 현장진단, 기술자문,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또 기관별 보유 연구설비를 활용해 시험분석을 지원하고 우수인력(박사)과 중소기업의 자매결연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모두 무상으로 지원되며 7개 기관의 연구 인력이 월 1회 해당기업을 방문해 1대 1 맞춤 지원활동을 펼친다.

포스코는 수시로 참가를 원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해 대상 업체 심사를 거쳐 지원단을 구성한 뒤 협약을 체결, 각종 지원활동과 피드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출범한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도 포스코의 대표적 동반성장 브랜드다.

이는 포스코패밀리사 임원들이 직접 협력 중소기업을 수시로 방문해 법무 세무 등 전문 분야에 대한 컨설팅 활동을 전개하는 프로그램인데, 현재까지 700여개 중소기업에 포스코패밀리사 임원이 월 1회 직접 방문(직원은 수시 방문)해 현장 체험 및 경영컨설팅을 지원해왔다.

포스코는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의 내실을 더욱 기하기 위해 향후 중소기업의 규모, 업종 특성과 요구에 맞는 지원을 하기 위한 다양한 자원 콘텐츠를 개발하고 안전, 에너지, 환경 컨설팅 분야의 컨설턴트 수를 확보해 원활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따뜻한 동행 실현

포스코는 이외에도 협력 중소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거래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04년 말부터 대금을 현금으로 준다는 원칙을 세웠다.

납품 후 3영업일 이내에, 매주 화·금요일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상생협력특별펀드, 협력기업지원펀드, 상생보증프로그램, 패밀리네트워크론,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뿌리산업 이행보증 등 총 6개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금융지원프로그램의 규모는 총 1조3800억원에 달한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제고를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수요 제품의 국산화 및 신기술·신제품 개발, 품질·성능 향상 등 개선과제 수행 시 중소기업청이 개발비를 지원하고, 대기업은 일정기간(3년간) 구매를 보장하는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 산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지식 재산을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임치해 대기업으로부터의 기술 탈취를 예방하는 ‘기술 자료 임치제도’도 시행 중이다.

중소기업의 기술적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자 중견 기업 육성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의 생산 공정 및 제품의 기술적 애로 사항에 대해 진단 자문 교육 등 기술 컨설팅 제공, 시험·연구 설비 이용까지 지원하는 ‘기업 주치의 제도’와 제철소 현장 부서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부서·구매부서 및 전후 공정 관련 중소기업이 함께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서플라이 체인 상생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포스코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 운영될 전망이다. 정준양 회장은 “동반성장의 선례를 스스로 끊임없이 개척해 동반성장의 온기를 전파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 따뜻한 동행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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