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간부진 부패위험 차단 나섰다…6급 팀장 이상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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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간부진 부패위험 차단 나섰다…6급 팀장 이상 직원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1.05.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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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까지 관리직 대상 ‘간부진 부패위험성 진단평가’ 실시
구 자체 개발 ‘개인별 맞춤형 FHPA 진단모형’ 통한 부패 관리
영등포구가 이달 21일까지 6급 팀장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이달 21일까지 6급 팀장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가 ‘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구정 청렴도 향상과 투명한 조직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에서 비롯됐다.

 부패위험성 진단평가는 조직 내 부패 노출 가능성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제도다. 구는 구정 신뢰도 제고를 위해 매년 이 같은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구청 내 6급 팀장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 표준 설문 모형을 활용,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문자 및 이메일 등을 통해 평가 사이트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단은 영등포구청 소속 전직원으로 구성됐으며, 익명성은 철저히 보장됐다.

 부패위험성 진단평가는 △조직 환경 부패 위험도 △업무 환경 부패위험도 △개인별 청렴도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등 4개 부문별로 진행됐다. 구는 ‘부패위험성 진단평가’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보완점을 마련하는 밑거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기존 반부패 추진체계인 ‘간부진 부패위험성 진단평가’의 관리상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지속 노력해왔다. 지난 2020년부터 중간관리자 이상 개인별 청렴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 맞춤형 진단·통보, 자율적 관리유도 및 지속적 관리장치 도입 등을 통해 조직 내 부패 사각지대에 대한 적극적 관리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같은 부패 사각지대 관리시스템의 핵심은 구 자체적으로 개발해 낸 개인별 맞춤형 FHPA 진단모형이다. 공정(F)·건전(H)·금지(P)·실천(A) 4개 분야에 대한 개인 평가결과를 총평, 우수·주의·개선권고 사항, 전년도 대비 격차, 그룹별 점수분포표의 본인 위치 등으로 표시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덕목으로 간부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청렴을 기조로 한 구정 운영에 힘써 보다 깨끗하고 신뢰받는 탁트인 청렴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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