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팅, 美 소비자물가 4.2% 상승…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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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팅, 美 소비자물가 4.2% 상승…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1.05.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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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소비자물가지수 및 임대료 지표. 사진=프루팅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금융 종합 서비스 플랫폼 프루팅의 글로벌 리서치는 미 노동 통계청 자료를 조사한 결과 작년대비 1년동안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4.2%나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08년도 세계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물가상승률 이다.

프루팅 글로벌리서치에서 미 노동 통계청이 4월 발표한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월 대비 0.8%로 상승했고, 소비자 물가에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는 0.9% 상승하며 199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현재 상승률에 95년과 현재 물가지수 구성을 살펴보면 그 차이는 더 커진다. 95년 물가지수엔 집값이 포함되었지만, 현재는 임대료(월세)만 포함되고 있다. 이는 주택 인플레이션 상승분은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제외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미 통화 정책 입안자들은 양적 완화를 통해 시장에 필요한 만큼 자금을 공급하며 금리를 적절한 수준으로 낮추는 수용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고, 연준은 이를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외에도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실업률 등 연준이 주장하는 ‘일시적 인플레이션’을 반박하는 경제지표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프루팅 이선철 대표는 “현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무시할 수 없는 수치가 아니며, 일시적 인플레이션으로 간과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큰 변동성에 대한 현 상황 투자에 대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루팅 글로벌리서치는 정기적으로 국제금융동향에 대한 분석을 내놓을 예정이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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