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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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간담회 개최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5.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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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국산화 앞당기기 위한 민·관 협력과 지원 방안 등 논의
정부 “하반기 임상 3상 가능토록 국산백신 개발 끝까지 지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열린 국산 백신 개발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열린 국산 백신 개발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정부가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들이 올해 하반기 내에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존 백신과 ‘비교임상’을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관계부처와 함께 국산 백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민·관 협력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서울 밀레니엄 힐튼에서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백신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내 백신 개발업체의 애로·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업체는 백신 허가와 기술지원을 하고 있는 식약처에 비교임상시 유효성 입증 지표, 피험자 수 등 세부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공을 요청했다.

임상시험 등 백신개발 지원을 하고 있는 범정부지원위원회(복지부·과기정통부 장관 공동위원장) 및 복지부에는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위한 자금 지원과 정부 선구매를 요구했다.

또한 임상시험을 지원 하고 있는 질병청에는 임상시험 검체분석 표준물질, 표준시험법, BL3시설 등 인프라 지원을, 기초기술 지원을 하고 있는 과기부에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생산설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산업부에는 원자재 구매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강립 처장은 “식약처가 허가한 3개 백신 모두 해외 개발 백신으로, 국내 백신 개발은 민·관이 협력해 꼭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면서 “비교임상방식 도입을 통한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식약처는 관련 가이드라인을 6월까지 마련하고 이와 더불어 면역대리지표 정립을 위한 국제협력, 국가지정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 제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관계부처도 업체의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고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처장은 “정부도 모든 가능한 행정력과 재원을 동원해 개발 환경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니 업계도 최대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백신 개발과 연구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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