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신 6월 워크샵 때 각 노회에 미자립교회 성금 100만원 전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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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신 6월 워크샵 때 각 노회에 미자립교회 성금 100만원 전달 예정
  • 송상원 기자
  • 승인 2021.05.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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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호 총회장 “적법한 통합 추진하며 행복한 교단 만들 것”

[매일일보 송상원 기자] 예장백석대신 교단(총회장 양일호 목사)은 지난 11일 경기도 구리시 제자교회(담임목사 유충국)에서 수도권 북부지역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서울노회, 수도노회, 서북노회, 서울동노회, 강원노회, 강동노회가 참여했고 총회서기 유영오 목사가 교단 현황을 설명하며 시작됐다.

유 목사는 “총회가 노회에 의사자료집과 촬요를 올려달라고 하는 것과 관련해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는 상회비 책정과 노회 기록 보관을 위해서지 노회를 감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유 목사는 총회주일헌금 사용처에 대해 밝혔다. 그는 “교단발전위원회에서 총회주일헌금을 총회 경상비로 쓰지 않고 총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미자립교회 목회자 200명에게 국민연금 보조 용도로 월 5만원씩 지원하는 한편 은퇴 목회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총회에서 미자립교회를 돕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새중앙교회(담임목사 황덕영)에서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총회에 기탁한 3천만원은 6월 제주도에서 열릴 ‘총회 실행위원 및 노회 신임원 워크샵’ 때 노회별로 100만원씩 나눠주기로 했다. 이를 수령한 각 노회는 도움을 받는 미자립교회 명단을 총회에 제출하면 된다.

간담회에서 양일호 총회장은 교단이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양 총회장은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총연합에 가입됐는데 규모가 12번째다. 유지재단과 세계선교회 등 총회로서 갖춰야 할 사항을 잘 갖췄다. 지금 우리 교단은 행사를 기획하면 증경총회장과 임원들이 서로 후원하는 모습을 보여 재정적으로 원활히 운영되고 있다”면서 “고무적인 것은 다음에 총회장이 되는 황규식 목사가 아주 개혁적인 분이다. 잘 다져진 기초를 바탕으로 총회가 계속 발전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교단 통합과 관련한 설명도 나왔다. 양 총회장은 “통합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투명하게 공론화하며 진행할 계획”이라며 “미국에 있는 형제 교단의 교회들도 통합에 관심이 많은데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적법한 과정으로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유기성 사무총장은 교단지인 백석대신신문과 ‘총회 실행위원 및 노회 신임원 워크샵’에 대해 설명했다.

유 사무총장은 “이전에는 교단지가 적자에 허덕였지만 지금은 재창간 후 흑자로 운영되고 있다.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각 노회에서 신문사에 이사를 파송해 힘이 돼주면 좋겠다. 또한 총회원들이 구독료를 내는데도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 예산이 더 확보되면 기자를 추가로 채용하고 면수를 늘릴 계획”이라며 “교단지가 총회원들의 좋은 글을 알리고 교단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사무총장은 “6월 워크샵은 행정적, 헌법적으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계획하게 됐다. 총회원들이 지식을 넓히고 서로 교제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행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양일호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양 총회장은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말하며 총회원들이 서로 사랑하는데 힘써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양 총회장은 “나는 유충국 목사와 오랜 세월을 함께 했다. 내가 총회 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유충국 목사가 이에 대해 큰 생각을 품고 있어서였다. 유 목사가 교단 통합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보며 불쌍한 생각이 들어 나도 총회를 지켜달라고 기도했다”면서 “그렇게 하다보니 총회의 좋은 목회자들을 가슴에 품게 됐고 생각지도 못한 총회장이라는 자리에 오르게 됐다. 내가 되려고 해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고백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양 총회장은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여기까지 온 우리 총회는 목회자들이 베풀고 섬기려는 분위기가 강하다. 나는 이것이 성령의 공동체이기에 그런 것이라고 본다”면서 “부인하고 저주하고 거절하는 제자들도 사랑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계속해서 서로 사랑을 나누는데 힘써 아름답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황규식 목사(축도), 박득수 목사(사회), 류면수 장로(마침기도), 정규성 장로(기도) 등 총회 임원 및 강유식 목사(축가)가 순서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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