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민규, K리그1 ‘공격 효율성’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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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민규, K리그1 ‘공격 효율성’ 최고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5.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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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골 폭발… 기대 득점 2.68점 1위
K리그1 제주 공격수 주민규.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제주 공격수 주민규.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공격수 주민규가 지난 4월 최고의 ‘공격 효율성’을 보여준 선수로 뽑혔다.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4월 K리그1 기대득점(xG) & 공격완성도 톱5에 따르면 기대 득점 부문에서 주민규는 총점 2.68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바코(울산·2.35점), 펠리페(광주·2.03점), 일류첸코(전북·1.91점), 김인성(울산·1.76점) 등이 톱5를 구성했다.

기대 득점은 슈팅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을 말하는 것으로 슈팅 1개의 기대 득점 값은 0∼1이다. 기대 득점이 1에 가까워질수록 득점에 근접한 상황이고, 0에 수렴할수록 득점과 거리가 멀어진다.

기대 득점 합계가 높은 선수는 득점에 가까운 기회를 많이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대 득점 값은 K리그 부가 데이터 제공업체 비프로를 통해 슈팅 위치와 슈팅 상황의 다양한 변수(슈팅 지점 좌표, 골문과 거리 및 각도, 패스 연결 상태) 등을 고려해 산출한다.

기대 득점 값을 바탕으로 특정 선수가 질 좋은 슈팅과 득점 기회를 얼마나 창출했는지 등 ‘공격 효율성’을 판단할 수 있다. 주민규는 4월에 열린 K리그1 6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기대득점 합계 2.68점을 얻어 ‘공격 효율성 최상’을 자랑했다.

특히 주민규는 기대 득점을 뛰어넘는 5골을 터트려 결정력은 물론 득점 기회에서 슈팅의 완성도가 높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편 4월 공격완성도 순위에서는 ‘꼴찌’ 광주가 1위에 올랐다. 공격완성도는 전체 시퀀스 대비 슈팅 시퀀스의 비율이다. 시퀀스는 볼 소유가 시작된 지점에서 끝난 지점까지의 과정을 말하는 것으로 빌드업과 공격작업의 질을 판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표다. 슈팅 시퀀스는 시작된 볼 소유가 슈팅으로 마무리됐을 때를 말한다.

광주는 4월에 치른 6경기(5득점)에서 슈팅 시퀀스 비율이 10%로 12개 K리그1 구단 가운데 가장 높았다. 프로연맹에 따르면 광주는 1009개의 전체 시퀀스 가운데 슈팅 시퀀스 101개를 기록했다. 광주가 볼을 소유했을 때 10번에 한 번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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