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우리은행 인수 참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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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우리은행 인수 참여 안해
  • 강미애 기자
  • 승인 2013.07.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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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신임회장 재차 의사 없음 보여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임영록 K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우리은행 인수전에는 참여하지 않을 뜻을 다시 한 번 내비쳤다.

17일 임 회장은 한국은행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은행 인수 의사를 묻는 질문에 "우리은행을 인수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300조원짜리 덩치를 인수하면 움직이지 못한다"며 "거대한 두 은행이 합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이 적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미 임 회장은 지난 12일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도 우리은행 인수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당시 우리금융 민영화 참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KB금융그룹의 비중이 은행 부문에 쏠려 있다"며 "비은행 부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은행보다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관심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7일로 전망됐던 국민은행장 선임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 회장은 "전임 어윤대 회장 때는 회장 취임 후 국민은행장 선임까지 14일 걸렸다"며 "이번주가 아니라 다음 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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