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로켓 잔해 한반도로? 공군 "최악 경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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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로켓 잔해 한반도로? 공군 "최악 경우 대비"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5.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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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전자광학감시 체계를 활용해 우주 물체를 관측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공군이 전자광학감시 체계를 활용해 우주 물체를 관측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우리 공군은 지난달 중국이 발사한 '창정5B' 잔해가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공군 우주정보상황실은 이날 오전 미군 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와 화상회의를 열고, 창정5B 잔해 추락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공군 측은 창정5B의 잔해 일부가 한반도에 떨어질 확률은 매우 낮지만, 다양한 변수로 인해 본궤도를 벗어날 경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공군은 "우주정보상황실은 로켓 잔해 추락이란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미 연합우주작전센터 및 한국천문연구원과 긴밀히 협조해 우주감시역량을 집중하고 감시정보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9일 창정5B에 독자 우주정거장 구축용 모듈인 '톈허'를 실어 발사했고, 톈허가 궤도에 안착한 뒤 22.5톤 가량의 로켓 잔해가 낙하 중으로, 8~9일께 대기권 진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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