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사위원장 포기는 野 스스로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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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법사위원장 포기는 野 스스로의 선택"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5.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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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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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장물'에 비유하며 돌려줄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자리를 포기한 것은 국민의힘 스스로의 선택이었다"고 일축했다.

한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법사위원장 자리를 '장물'에 빗대면서 몽니 부리는 국민의힘, 국회는 정치투쟁의 장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김 원내대표의 몽니에 또 다시 국회는 정쟁의 장이 되고 있다. 잊으셨는지 모르겠다.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한 것은 국민의힘 '스스로'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김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는 '장물'을 언급하고, 국민들께는 '정치 투쟁, 권력 투쟁에서 벗어나겠다'는 혁신을 말했다. 명백한 모순이다.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며 "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 직을 여당이 맡기로 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제 와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장물에 빗대면서 돌려 달라는 제1야당의 행태가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그러면서 "법사위원장은 국회법과 전반기 원구성 당시 여야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개원했던 20대 국회 첫 법사위원장으로 당시 여당 소속이던 권성동 의원이 선출된 선례도 있다"며 "민주당은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완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법사위원장 자리를 지킬 것이다. 상호협력과 협치를 기본 가치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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