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토네 꺾고 우승 확정… 유벤투스 10연패 저지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 밀란이 11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인터 밀란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크로토네와의 세리에A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같은 날 2위 아탈란타가 사수올로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기는 바람에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를 4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승점 82점인 인터 밀란은 2위 아탈란타, 3위 유벤투스(이상 승점 69)에 13점 차로 앞서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1위를 유지한다. 인터 밀란은 통산 19번째 정상에 올라 유벤투스(36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인터 밀란이 세리에A에서 우승한 것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던 2009-2010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2010-2011시즌에는 AC밀란이 세리에A를 제패했고, 2011-2012시즌부터는 유벤투스가 9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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