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인기 제친 SKIET 주가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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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인기 제친 SKIET 주가전망 ‘맑음’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1.05.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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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증거금만 '81조'...공모주 시장 새 역사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기업공개(IPO) 공모청약 사상 최대의 청약 증거금을 달성,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SKIET는 지난달 28~29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239.06대 1, 청약 증거금은 약 80조53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록했던 63조6198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규모다.

앞서 지난 22~23일 진행했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SKIET는 1883대 1의 경쟁률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을 통틀어 IPO 수요예측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SKIET와 주관사단은 공모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개인투자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우리사주조합의 실권물량 5%(106만9500주, 1123억원)를 일반물량으로 추가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증권가는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SKIET의 상장 후 적정 주가에 대해 공모가 대비 17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5000원이다.

메리츠증권은 SKIET에 대한 적정 주가를 추정 주당 순이익(EPS)에 47배를 적용했다. 이는 중국 경쟁사상하이은첩(비상장)의 모회사 원난 에너지 뉴머리티얼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43배에 10% 프리미엄을 적용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SKIET는 2019년 SK이노베이션과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고품질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상위권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기차용 분리막 사업에서 2018년 대비 2020년 판매량이 490% 대폭 상승하며 시장 영향력을 키웠다. 또한 공격적 투자로 글로벌 생산능력을 현재 10억3000만㎡에서 2024년 27억3000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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