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전환율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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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세 전환율 하락세
  • 성현 기자
  • 승인 2013.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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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6.33%…최고점 대비 0.8% 하락

▲ 서울 지역 월세전환율이 올해 1월 6.33%로 나타나 2010년 10월(6.7%)에 비해 0.3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월세전환율 추이/그래프=리얼투데이 제공
[매일일보 성현 기자] 서울 지역 아파트의 월세 전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서울 지역 아파트 월세전환율이 올해 1월 6.33%로 집계돼 2010년 10월(6.7%)에 비해 0.3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전환율은 2010년 10월 6.76%에서 2011년 3월 7.13%로 최고치를 나타냈으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다 지난 1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고치와 비교하면 0.8%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저금리 기조와 주택 침체 장기화에 따른 전세값 상승으로 반전세 혹은 보증부 월세의 공급이 많아지면서 월세전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월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은 활발하다. 실제로 서울시 아파트 월세 거래 건수는 2010년 1만2064건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2만7751건, 지난해에는 2만7299건으로 월세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월세전환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시중 정기예금금리의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과장은 “월세전환율이 낮아지는 것은 월세를 적게 받더라도 전세를 월세로 돌리고 싶어하는 집주인이 늘어난 것으로 월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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