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전화 배터리 스위스서 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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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전화 배터리 스위스서 또 폭발
  • 김창성 기자
  • 승인 2013.07.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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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창성 기자] 스위스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스위스 온라인 신문 24미닛에 따르면 스위스 헤르브루크에 사는 에르하트 쿠르티시(27)라는 한 남성은 13일(현지시간) 부인의 손가방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넣고 함께 스쿠터를 타고 가다 가방에서 타는 냄새가 나 살펴보니 가방에 구멍이 뚫려있었고 휴대전화 배터리가 폭발한 상태였다.

쿠르티시가 소지한 여권 일부도 불에 그을렸지만 가방에 있던 썬크림 튜브에도 구멍이 나 내용물이 흘러나오는 바람에 불은 자연스럽게 꺼진 상태였다.

쿠르티시는 삼성전자에 항의를 제기할지에 여부에 대해 “우리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쿠르티시와 접촉이 되는 대로 해당 휴대전화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도 스위스 뇌샤텔주 라쇼드퐁에서 패니 슐레터라는 18세된 여성의 바지 주머니에 있던 스마트폰이 폭발하면서 불길이 바지로 번져 허벅지에 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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