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기념관, 전태일 50주기 기념 단행본 2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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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기념관, 전태일 50주기 기념 단행본 2권 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4.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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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50주기 특별기획전 도록 '청계피복노동조합 아카이브1'
전태일 50주기 국제포럼 단행본 '전태일의 삶과 노동의 미래'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이수호)은 전태일 열사 분신항거 50주기 기념 단행본 "2020 전태일 50주기 특별 기획전 도록 <청계, 내 청春, 나의 봄 ─청계피복노동조합 아카이브1>, <전태일의 삶과 노동의 미래>를 발간했다.

청계, 내 청春, 나의 봄 ─청계피복노동조합 아카이브1.

2020 전태일 50주기 특별 기획전 도록 <청계, 내 청春, 나의 봄> ─청계피복노동조합 아카이브1』은 1970~1975년을 중심으로 기획된 기획전시 <청계, 내 청春, 나의 봄>, 현대미술전 <따로-같이>, 상설전시 <전태일의 꿈, 그리고> 작품 및 설명과 청계피복노동조합의 역사, 전태일과 여성 노동, 연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청계피복노동조합 중 여성조직 아카시아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한 아카이브에 더해, 기획전시에 담지 못한 청계피복노동조합의 활동상을 보완해 편집한 기록물들을 통해 전시장에서 미처 읽지 못한 깊고 풍부한 맥락들을 확인할 수 있다.

청계피복노동조합의 역사를 엮어낸 책 <청계, 내 청춘>의 저자 안재성 소설가가 청계노조의 탄생과 조합원 현재 이야기를, 서울봉제인지회 조합원 홍은희가 쓴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시인 조병준이 기억과 기록을 통해 전태일과 나를 연결한 글을 시인 주민현이 '아카시아회'와 자신의 동인 '켬'을 통해 여성의 목소리에 대한 글을 썼다.

평론가 김종길은 민중 미술과 전태일 정신을 통해 행동하는 미술 세계를 종합한 글을 썼고 편집을 함께한 칼럼니스트 전윤혜는 우리 시대의 노동과 삶, 전태일과 지금에 대한 생각을 글로 함께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잇는 미래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책의 전체적인 기획은 수류산방과 함께했다.

전태일의 삶과 노동의 미래

<전태일의 삶과 노동의 미래>는 전태일 50주기 국제포럼 '전태일 이후 50년 – 함께 고민하는 노동의 미래'에서 발표한 글 일부를 발췌해 제작했다.

책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100년의 정신적 지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제안하면서 과거의 50년으로부터 미래의 50년에 대한 의미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전문가의 목소리를 읽을 수 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 이원보는 전태일의 삶과 바람을 돌아보고 그의 정신과 요구들이 노동운동에 어떻게 실현되고 변화해 왔는가를,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원장 노광표는 한국노동운동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토론자료의 형식으로 글을 풀어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 김금수는 전태일의 정신과 역사 속에서 노동운동의 발전과 함께 향후 노동운동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칼럼비아대학 사회학과 석좌교수 사스키아 사센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지구적 세계에서 지역으로 분화되고 있는 시대에 미래의 노동자의 지위에 영향을 미칠것인지, 변화하는 자본주의 시대에서 노동시장의 성불평등의 해소, 기존의 노동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기술의 기억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특히, 청계피복노동조합 아카이브는 이번 책을 첫으로 하여 청계피복노동조합 전체의 아카이브를 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획전과 더불어 2권을 더 발행할 예정이다.

전태일기념관 이수호 관장은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전태일기념관에서 진행한 학술포럼과 전시를 되새김질하며 다시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전태일과 노동에 대해 가치 있는 자료로 쓰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기록집은 비매품으로 전태일기념관 3층에서 열람할 수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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