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1인 디지털 영업점 ‘마이브랜치’ 출시
상태바
하나은행, 1인 디지털 영업점 ‘마이브랜치’ 출시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1.04.23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사진=하나은행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하나은행은 비대면 채널의 편리함과 대면 채널의 고객응대 장점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마이(My)브랜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이브랜치는 개별 영업점 환경과 손님의 특성에 맞는 가상의 온라인 지점을 직원이 직접 만들어 자기주도적 영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금융 플랫폼이다.

불특정 다수 고객에게 똑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였던 기존 비대면 서비스와 달리 ▲기업 브랜치 ▲아파트 입주민 브랜치 ▲각종 커뮤니티 브랜치 등 고객군별 특성에 맞춘 상품을 구성해 특화된 금융서비스 및 콘텐츠를 영업점 직원이 직접 제공할 수 있다.

직원들은 마이브랜치를 통해 거래 중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만나 금융 상담과 사후관리 등 비대면 케어가 가능해짐으로써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거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마이브랜치 플랫폼에서는 데이터 시각화를 통하여 이용현황 및 판매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으며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브랜치의 형태, 상품·콘텐츠를 신속하게 재구성할 수 있어 은행원 한 명이 하나의 지점을 운영하여 자기주도적 영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나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영업점 방문 없이 마이브랜치에서 개인대출, 예·적금, 카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으며 앱 설치 및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인증으로 이용 가능하다.

김경호 하나은행 미래금융본부 본부장은 “최근 언택트(비대면) 금융서비스 확대 및 오프라인 점포 축소의 흐름 속에서 마이브랜치는 은행이 새로운 영업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중대한 시도”라며 “향후 영업점 직원 중심의 대면-비대면 채널 간 심리스(Seamless)한 연결을 통해 손님 중심의 휴머니티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