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김원웅 회장 체제의 광복회가 갈수록 점입가경의 분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23일 광복회 상벌위원회는 최근 공개석상에서 김 회장의 멱살을 잡은 독립유공자 후손 김임용씨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지만, 김 회장에 반대하는 회원들이 진입을 시도하며 아수라장이 됐다. 진입을 막으려는 광복회 관계자들과 회원들 간 고성과 주먹다짐이 오갈 정도였다.
김 회장에 반대하는 광복회원들은 정치인 출신 김 회장 취임후 2년 간 광복회가 정치판으로 변질됐다며 김 회장을 규탄하고 있다. 지난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발생한 김 회장 멱살잡이 사건도 이런 내부 상황으로 인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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