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관리 해제지역, 거래량·매매가 동반 상승 나타나
상태바
미분양 관리 해제지역, 거래량·매매가 동반 상승 나타나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04.22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분양관리 해제 11곳, 6개월간 거래량 3만183건… 전년비 55%↑
경주시 매매가 상승률 35%↑… 경북 상승률의 4.5배
서산시 전경.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전경. 사진=서산시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묶였다가 해제된 지역의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50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공고’ 이후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11개(안성, 영암, 경주, 서귀포, 대구 동구, 속초, 양산, 강릉, 밀양, 양주, 창원) 지역의 지난 6개월간 거래량은 3만18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019년 10월~2020년 3월)에 거래된 1만9411건과 비교해 약 55.5% 늘어난 수준이다.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는 것은 물론 매매가 상승세로도 이어졌다. 부동산 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경주시의 경우 해제 직전인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3.3㎡당 매매가 상승률이 35.66%(572만→776만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경상북도 평균 매매가상승률인 7.77%(579만→624만원)과 비교해 약 4.5배 높다. 올해 2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양주도 올해(1~3월) 매매가 상승률은 8.8%(829만→902만원)로 경기도 평균 상승률 3.42%(1606만→1661만원)와 비교해 약 2.5배 높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9월 30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되며 부동산 시장 활황기를 맞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서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내달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한, 올해 1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서 두산건설이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양산’을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 동으로 전용면적 59~84㎡ 368가구로 공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