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뿌리산업 디지털화 지원체계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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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뿌리산업 디지털화 지원체계 확대 나선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4.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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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생기원‧로봇진흥원과 MOU 체결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뿌리산업 디지털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중기중앙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프론텍에서 ‘뿌리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프론텍 대표, 4개 뿌리산업 관련 협동조합(금형‧단조‧용접‧열처리)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프론텍 공장시찰, 산업부 ‘2021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 발표, 뿌리업계와의 간담회 및 업무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MOU는 뿌리산업의 디지털화 및 고부가가치화 확산에 대한 협력과 정책적 지원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뿌리산업의 디지털화 정책을 수립하고, 중기중앙회는 뿌리산업 디지털화 수요발굴 및 홍보를 담당한다. 생산기술연구원은 뿌리산업의 기술지원과 설비를 구축하고, 로봇산업진흥원은 뿌리산업에 로봇을 보급한다.

MOU 체결식 이후 산업부 장관과의 간담에서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과 금형·단조·용접·열처리 4개 뿌리산업 관련 협동조합 이사장들은 △뿌리산업 교육센터의 조속한 설치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시 중소기업 확대 △자금애로 해결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 △뿌리공정 디지털화 관련 예산 지원 확대 등 뿌리산업 발전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성윤모 장관은 오늘 건의된 과제를 정책에 반영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프론텍은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과 지능형 공정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약 20% 향상했다. 단조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공정별 압력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불량품 발생을 사전에 차단했다.

뿌리업계에서는 드물게 근로자의 40% 이상이 여성일 정도로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승계를 통해 뿌리산업 기술 전승과 일자리 유지·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프론텍과 같이 선도적인 공정 혁신을 경주해온 우수 뿌리기업들이 일본 수출 규제와 코로나19 충격 등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라며 “이날 협약식 이후 뿌리산업 범위를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로봇, 센서, 정밀가공 등 첨단기술로 확장․개편하기 위해 올해 안에 뿌리산업법을 전면 개정하고, 이에 맞게 정책 지원체계도 새롭게 재정비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오늘 뿌리산업의 디지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뿌리기업이 많이 육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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