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논문 표절 검색 프로그램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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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논문 표절 검색 프로그램 도입한다
  • 강시내 기자
  • 승인 2013.07.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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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연구윤리 강화?표절 관련 문제 사전 방지”

[매일일보] 서울대가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쓴 논문의 표절 여부를 가려내는 표절 검색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서울대는 학교 차원에서 문장의 유사성을 검사하는 논문 표절검색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학내 구성원의 연구윤리를 강화하고 표절과 관련해 불거지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새로 도입하는 프로그램은 검증 대상 논문을 축적된 논문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유사한 문장 등 표절로 의심되는 부분을 찾아낸다.

서울대는 표절 검색 프로그램을 활용해 석·박사 학위논문과 임용·승진 등 인사에 활용되는 교수 논문 등을 검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위논문은 논문심사 전에 미리 프로그램으로 표절 여부를 확인해 표절 의혹이 드러나면 수정해 다시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연구자가 원하면 당사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이용해 표절로 의심되는 부분이 있는지 찾아볼 수 있다.

서울대는 조만간 업체를 통해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구매해 이르면 내년 2월 졸업예정자의 논문 심사부터 표절 검색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아직 데이터베이스에 확보된 한글 논문 수가 영문 논문과 비교해 현저히 적은 문제점이 있어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2011년 자기소개서·추천서 등 입학전형 서류와 학생들의 리포트 표절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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