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변죽만 울렸다" 떠난 트럼프 대북정책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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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변죽만 울렸다" 떠난 트럼프 대북정책 혹평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4.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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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차례 만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변죽만 울렸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진정한 성취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변죽만 울렸을 뿐 완전한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정부가 거둔 성과의 토대 위에서 더욱 진전시켜 나간다면 그 결실을 바이든 정부가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회담에서의 실패 토대 위에 보다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 나간다면 양측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하루빨리 (북미가) 마주 앉는 것이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실제적·불가역적 진전을 이룬 역사적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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