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실적
상태바
우리금융,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실적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1.04.21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순이익 6716억원 어닝서프라이즈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6716억원을 시현,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거양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9.7%, 전분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한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다.

이 같은 성과는 1분기 중 지속된 코로나19와 전년도 기준금리 인하 영향 가운데 수익구조 개선 및 리스크관리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지주 전환 이후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해가며 수익기반을 확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9870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대비 17.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6196억으로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순이자마진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 이상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와 유가증권 부문 호조에 캐피탈의 리스수수료 등이 더해지며 3674억원을 시현했다.

건전성 부문을 보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9%를 기록하며 전년 말 대비 개선됐고, 연체율도 0.27%로 전년 말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8.2%, 162.2% 기록하며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46.2%로 하락하며 전년동기 50.2% 대비 4%포인트(p) 개선됐다. 그동안 추진한 비용효율화 노력의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우리금융은 평가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우리금융의 개선된 이익창출력과 더욱 견조해진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비은행 부문 손익이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1000억원을 초과하면서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은행의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우리금융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힌 것처럼 코로나19 안정화 시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도 박차를 가하여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5894억원, 우리카드 7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50억원, 우리종합금융 170억원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