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설계’ 적용 단지, 청약시장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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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설계’ 적용 단지, 청약시장서 인기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4.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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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 도산 208’ 등 분양 중
‘루시아 도산 208’ 투시도. 사진=루시아도산208 제공
‘루시아 도산 208’ 투시도. 사진=루시아도산208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코로나19로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특화설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더리서치그룹이 지난해 말 수도권 소재 주택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주거 공간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변화된 일상생활 중 늘어난 것을 묻는 질문에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를 답한 응답자와 ‘주거 공간 내 활동시간 증가’를 답한 응답자가 각각 75.6%, 75.2%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변화가 필요한 공간을 묻는 질문에는 ‘거실’이란 답변이 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방 및 식당’(60%), ‘베란다 및 발코니’(48.8%), ‘안방’(43.1%), ‘현관’(40.5%) 등이 뒤를 이었다. 외출 및 모임 자제 등의 영향으로 가구 내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공간설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분양시장에서도 특화설계 적용 단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례로, 올해 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원에디션 강남’은 유선형 설계, 와이드 LDK설계, 프라이빗 테라스 등의 특화설계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당시 청약에서도 234가구 모집에 1540명이 신청해 평균 6.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달 서초구 서초동에서 분양한 ‘엘루크 반포’ 오피스텔은 테라스 및 복층형 설계 등이 입소문나면서 계약 초기에 전실 완판됐다. 지난해 말 강남구 논현동에서 분양한 ‘아츠 논현’ 역시 고급주거시설로는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 내 완판에 성공해 업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에서 비롯된 재택근무나 온라인수업 등의 확대로 수요자들의 거주지 내 활동시간이 늘어나면서, 공간설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최근 분양시장에서 특화설계 적용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 역시 수요자들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겨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서도 수요자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특화설계 적용 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루시아도산208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루시아 도산 208’을 분양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41~43㎡ 55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52 ~ 60㎡ 37실 규모로 펀치드 윈도우 시스템 설계가 적용된 게 특징이다.

더오페라도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원에서 ‘수유역 더 오페라’를 이달 중 분양한다. 오피스텔 전용 27~39㎡ 95실 및 근린생활시설 2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실 투룸 복층형 설계를 적용해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보라개발은 서울 중구 을지로5가 일원에서 ‘엘루이 일루프’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35~45㎡ 96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스타일러 공간을 갖춘 클린케어 스루 구조가 적용돼 쾌적한 주거가 가능하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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