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 1분기 119신고 현황 분석 17.5초마다 울려
상태바
경기소방재난본부, 1분기 119신고 현황 분석 17.5초마다 울려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1.04.21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출동 관련 신고 증가에 비출동 신고 55.5%차지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접수된 도내 119신고는 모두 44만42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만2975건)보다 0.3%(1287건)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4936건의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올해 1분기 17.5초마다 119전화벨이 울린 셈으로 전국 18개 시‧도 중 경기도 119신고가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신고 유형별로는 현장출동(화재‧구조‧구급 등) 관련 신고가 19만7865건으로 44.5%를, 안내와 민원 등 비출동 신고는 24만6397건으로 55.5%를 차지했다. 현장출동 신고 중 구급신고가 13만5646건을 기록해 현장출동 건수의 68.6%를 차지했다. 

실제 출동으로 이어진 현장출동 신고는 지난해 동기보다 7.5% 증가했다. 대민출동이 24.7%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고, 구조(18.2%), 화재(14.1%), 구급(3.6%) 순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신고가 증가했다. 반면 비출동 신고는 지난해 동기보다 4.8% 감소했다. 장난전화(-32.4%), 무응답(-23.5%), 오접속(-20.9%) 등은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지만, 안내 및 민원전화가 10.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출동 신고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안내와 민원전화가 증가추세를 보이는 만큼 비응급 신고는 자제해 달라고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당부했다. 특히 연락두절과 범죄피해 의심 등의 이유로 위치추적 의뢰가 소폭 증가했다. 위치추적 접수 건수는 2020년 1분기 479건에서 올 1분기 542건으로 13.1% 늘었다.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119신고의 지역별 시기별 특성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정책 수립과 현장대응 능력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반드시 필요한 곳에 출동할 수 있도록 긴급한 경우에만 119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