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슈퍼리그, 창설 발표 이틀 만에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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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슈퍼리그, 창설 발표 이틀 만에 균열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4.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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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토트넘 등 6개 구단 모두 탈퇴
EPL 첼시 팬들이 슈퍼리그 참여에 반대하는 현수막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EPL 첼시 팬들이 슈퍼리그 참여에 반대하는 현수막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유러피언 슈퍼리그(ESL)가 창설 발표 이틀 만에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은 EPL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첼시,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토트넘이 대회 참가를 포기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9일 유럽 명문 클럽 12개 구단은 ESL 출범을 발표했으나 이틀 만에 6개 구단이 빠지면서 결국 이틀 만에 창립 멤버는 절반으로 줄었다.

맨시티는 창립 멤버 중 가장 먼저 성명을 냈고, 토트넘과 아스널, 리버풀, 맨유도 뒤이어 성명을 통해 불참을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첼시도 다른 5개 구단과 뜻을 함께한다고 전했다.

이들 구단은 ESL 창설 발표 후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해 각국 축구협회, 리그 사무국 등이 반대하면서 결국 뜻을 접은 것으로 분석된다. FIFA와 UEFA는 ESL에 참가하는 구단들의 국내외 리그와 국제대회 참가를 금지하고 해당 구단에 속한 선수들은 국가 대표팀에서도 뛸 수 없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축구계를 넘어 정치권에서도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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