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지구의 날 맞아 '맥주박 피자' 쿠킹클래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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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지구의 날 맞아 '맥주박 피자' 쿠킹클래스 열어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4.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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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오른쪽)가 직원과 함께 맥주박 도우 피자를 만들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오비맥주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스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피자를 만드는 ‘맥주박 업사이클링 쿠킹클래스’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지구의 회복을 위한 푸드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개최한 쿠킹클래스에는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와 나탈리 보르헤스 구매·지속가능경영 부문 부사장 등 임직원 11명이 참석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함으로써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으로 친환경 사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쿠킹클래스는 푸드 업사이클 전문 스타트업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오비맥주 임직원들은 민 대표의 강연을 통해 버려지던 부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푸드 업사이클링의 의미, 현황, 중요성 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가자들은 카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으로 직접 피자 도우를 만들었다. 맥주박은 맥주 양조 중 맥아즙을 만드는 담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높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이 맥주 부산물에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더하는 푸드 업사이클링을 직접 체험했다”며 “기업의 핵심 목표인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환경 문제와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맥주부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 양사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맥주박 리너지바(RE:nergy bar)를 선보인 바 있다.

‘지구의 날’은 1970년 미국의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Gaylord Anton Nelson)이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만든 기념일로 매년 4월 22일이다. 이번 지구의 날은 51주년을 맞았으며 올해의 주제는 ‘지구의 회복(Restore Our Earth)’이다.

오비맥주는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를 위해 카스 포장지를 100% 재생용지로 교체하고 캔의 플라스틱 포장재 두께를 줄였다. 또 대학생 서포터즈와 공모전을 통해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 외에도 2010년부터 국제 NGO(비정부기구) 푸른아시아와 함께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 몽골에 숲을 가꾸는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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