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AI 은행원에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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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AI 은행원에 맡기세요”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1.04.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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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상담부터 자금관리까지 AI 서비스 박차
하나은행의 AI 기반 '하나 자금관리 리포트' 화면 예시.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의 AI 기반 '하나 자금관리 리포트' 화면 예시. 사진=하나은행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은행권의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고객 응대부터 자금관리까지 데이터 분석 기반 서비스 경쟁이 한창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16일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손님의 금융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매월 초 고객별 맞춤형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 자금관리 리포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은행 내부 빅데이터 전문 조직 AI빅데이터섹션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참여해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이 적용됐으며 고객의 하나은행 거래 뿐 아니라 오픈뱅킹·소비 성향 데이터 등 외부·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해 보고서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에 이어 맞춤형 상품 추천 등 디지털 개인자산관리(PFM)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딥러닝 기반 영상합성 기술 스타트업 라이언로켓과 업무협약을 맺고 AI뱅커(인공지능 은행원) 개발에 나섰다.

AI뱅커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과 음성의 합성을 통해 특정인물의 외모, 자세와 목소리를 반영해 가상의 은행원을 구현, 상담 고객의 음성을 분석하고 이해하도록 구현될 예정이다. 다음달 우리은행 직원 연수프로그램(AI교수)과 행내 방송(AI아나운서)에 우선 도입되며 향후 상담, 심사, 내부통제 등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AI 챗봇 서비스인 ‘오로라’의 지식품질 관리 기능을 고도화 했다. 지식 품질관리체계 구축, 데이터분석 기반 개인화 서비스, 다양한 채널 연계 등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작업이다.

이를 위해 300만건의 챗봇 상담이력 분석과 11만건의 지식 정비를 통해 챗봇이 고객의 질문 의도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답변의 정확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지식체계를 만들었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정답유사율, 체감정답률 등 새로운 지표를 도입한 결과 매일 3만건 이상의 챗봇 상담이력을 전수조사해 사용자 질의에 따른 정답유사율 평균 96%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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