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친환경 통해 ESG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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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 친환경 통해 ESG 경영 박차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1.04.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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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내 저탄소 경제 성장책 마련
사진=페퍼저축은행 제공.
사진=페퍼저축은행 제공.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저축은행업계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등에 따라 제2금융권 내 저탄소 경제 성장책을 통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페퍼저축은행, 친환경 담보물 금리우대 통해 ESG경영 앞장

페퍼저축은행은 환경 경영과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페퍼 그린 파이낸싱’은 친환경 자동차 및 녹색 건축물을 보유한 고객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페퍼저축은행이 취급한 자동차 담보대출 중 친환경 차량의 비중은 매년 약 두 배씩 증가해, 2020년에는 5.8%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시행 이래 2021년 3월 말 기준 약 110억원에 해당하는 신규 자동차 담보대출 금액에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했다. 이러한 고객의 긍정적 반응에 따라 2021년에도 신규 자동차 담보대출 취급액의 약 5% 이상의 고객이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K저축은행, 오는 2030년까지 보유차량 100% 친환경 전환

OK저축은행은 OK금융그룹과 함께 무공해차 도입을 선포하며,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4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2030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K-EV100)’ 선언식에 참석해, ‘2030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무공해차 전환100’은 민간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및 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100%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OK금융그룹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모든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무공해차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 전사적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웰컴저축은행은 웰컴 그린데이 활동으로 ESG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사소하게 낭비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나부터 실천하자, WELCOME Green Day(웰컴그린데이)’ 활동을 전개하고, 매주 수요일 웰컴그린데이로 지정해 필수적인 일회용품 외 사용을 최대한 줄여가고 있다.

본사 엘리베이터는 절반만 운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임직원이 계단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매일 임직원에게 아침에 제공되는 간식도 일회용품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다회용품으로 교체해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은 다양한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에 이어 사무환경에 그린오피스를 구축하고 종이 사용량 감축을 비롯해 자원 절감 및 재생을 위한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화저축은행, 탈석탄 금융 선언

올해 초 한화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중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한화저축은행은 한화그룹 내 계열사 등 5개사와 함께 국내외 석탄발전 관련 투자와 대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는 석탄발전소를 짓기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고 관련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도 인수하지 않는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과 환경 경영을 통해 ESG경영을 강화해갈 것을 밝혔다.

담당업무 : 보험·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과 P2P 시장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읽을 만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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