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노사상생토론방’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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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노사상생토론방’ 개설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3.07.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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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노조, “노사 상생 취지 없이 만들어졌다”고 지적

[매일일보 이형근 기자] 철도시설공단은 11일부터 ‘노사상생토론방’을 운영한다.

토론방은 법 질서를 준수하고 신뢰와 상생의 노사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노사관행에 대한 전 임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이를 노사관계 개선에 적극 반영하는 목적이다.

공단은 “그 동안 노사간 단체협약이 불합리하고 성과와 역량 중심의 보상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전체 구성원의 자유로운 토론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함으로써 합리적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개설 취지를 밝혔다.

공단은 “현재 노사는 단체협약을 갱신하기 위해 교섭을 진행중”이라며 “현재 사측은 정부경영평가 개선요구 14개항 및 고용노동부 지적 5개항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며 노측은 다른 기관에도 사례가 없는 노조 인사위원회 참여 등 인사 경영권을 침해하는 26개항 싡설을 주장해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는 “토론방 개설은 노사 상생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토론방을 개설하며 노조에 이해를 구하거나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의 26개항 신설이라는 주장은 대부분 수정사항으로 사측이 거짓 주장하는 사항”이라며 “사측에서는 기존 단체협상 항목에 32개항 삭제, 33개항 수정, 부칙 2개항에 대해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사실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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