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1인창업성장지원 서류작성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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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1인창업성장지원 서류작성 너무 어렵다
  • 석동희 기자
  • 승인 2013.07.12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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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가평석동희기자]중기청이 매년 실시하는 1인창업성장 지원 자금 선정발표가 지난달 6월30일경에 있었다.

지금의 중견기업들이 한때는 아이템 하나로 1인 창업으로 시작해 세계적인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적지 않다

그만큼 1인 창업은 개인은물론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기업들의 탄생과 흥망성쇠에 주춧돌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단계인 것이다

하지만 1인창업자들이 가장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것은 역시 자금이다 그래서 그들은 연중1회 실시되는 중기청 창업성장지원자금에 목이 탈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는 중기청이 제시하는 서류작성표를 보면 결산재무재,인건비내부산정,사업비직.간접비목별소유명세서,연구인력및연구시설장비보유현황등인데 이런 서류들은 전문 인력을 보유한 중견기업들이나 3백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가능한 전문컨설팅 업체들이 작성할 수 있는 수준의 서류들이다.

그들은 말 그대로 1인창업자들이다 그들이 무슨 연구실에 그 어려운 재무재표산정,사업비소유명세서등이 웬 말인가 ? 그렇다고 원칙을 무시한 선정을 하자는 것은 아니겠으나, 누울 자리를 보고 멍석을 펴랬다고,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서류작성을 요구해야지 초등생에게 고등하교 시험서는 요구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자칫 성장 가능성이 높고 국제경쟁력이 높은 아이템들을 소유한 창업자들을 과도하고 불합리한 서류심사로 말미암아 초장에 뿌리를 뽑아내는 것은 아닌지, 치열한 국제글로벌 경재시대에 창의성이 소중한 시점에서 관계자들의 통찰력이 특히 요구된다.

따라서 미래에 국가경제 산업에 주춧돌이 될 수 있는 새순들을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하고 성장 가능한 기술력을 소유한 창업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자금지원에 응할 수 있도록 제도의 틀을 정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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