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진드기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 예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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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진드기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 예방 강화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1.04.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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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백신, 치료제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
진드기매개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포스터
진드기매개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포스터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군민들에게 야외 활동 전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즉시 목욕, 옷 갈아입기 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며 예방 강화에 나섰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지난달 28일 경북 경주시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만79세, 여)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감염 시 4~1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8~40℃의 고열, 설사, 구토 증세가 나타나고 다발성 장기부전, 혼수 등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특히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감염 환자의 12~47%가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이에 군 보건의료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해 농작업 시 작업복, 장갑, 장화 등을 올바르게 착용하고, 등산이나 벌초 등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입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자는 50대 이상 농업,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만큼 농작업 시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및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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